명절 코너 '한산'…"찾는 거 없네" 손님 발길 돌려
일부 팝업 스토어만 '반짝'·상설 매장 연계는 미비
"인테리어 개선으론 한계…구조 개선 필요" 지적
![[전주=뉴시스] 롯데백화점 전주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5/NISI20250825_0001925845_web.jpg?rnd=20250825114916)
[전주=뉴시스] 롯데백화점 전주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유일의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전주점이 지난해 수억원이 넘는 비용을 투입해 리뉴얼을 마쳤지만, 명절 대목을 앞둔 시점에도 기대만큼의 집객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롯데백화점 전주점
식품과 가전 등으로 구성된 지하 1층에는 설 명절 선물세트 코너가 마련돼 있었지만, 전통적인 성수기로 꼽히는 명절 직전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었다.
일부 고객이 상품을 둘러보는 모습은 보였지만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았고, 층을 올라갈수록 매장은 한산했다.
특히 고층 상설 매장의 경우 체류 고객 수가 눈에 띄게 적었으며, "찾는 게 없다"며 발길을 돌리는 시민의 모습도 확인됐다.
현장 매장 관계자들은 리뉴얼 공사 기간 동안 동선 불편 등으로 고객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한 매니저는 "공사 이후에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설 명절 대목을 앞둔 1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롯데백화점 전주점 지하 1층에 설 명절 코너가 마련돼있다. 2026.02.13. lukek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3/NISI20260213_0002064161_web.jpg?rnd=20260213174959)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설 명절 대목을 앞둔 1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롯데백화점 전주점 지하 1층에 설 명절 코너가 마련돼있다. 2026.02.13. [email protected]
반면 일부 캐릭터 팝업 매장에는 비교적 인파가 몰렸지만, 상설 매장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적 변화로 보기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시민들의 체감도 역시 냉담했다. 평소 백화점을 자주 찾는다는 한 시민은 “전북에 하나뿐인 백화점이라 이용하긴 하지만 브랜드 다양성이나 규모 면에서 아쉽다”며 "제대로 쇼핑하려면 차라리 대전 등 타 지역의 더 큰 백화점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명절 특수조차 살리지 못한다면 단순 인테리어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차별화된 브랜드 유치와 콘텐츠 강화가 병행되지 않으면 집객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전북 유일이라는 상징성과 달리 투자 대비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지 못할 경우 지역 소비 유출 현상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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