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엔비디아·구글 등 美빅테크 CEO들과 회동…"'AI 동맹' 강화"

기사등록 2026/02/13 15:37:13

최종수정 2026/02/13 17:26:24

이달 초 美 빅테크들과 연일 회동

HBM·데이터센터 등 AI 협력 논의

[서울=뉴시스]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을 방문해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브로드컴 등 글로벌 빅테크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인공지능(AI)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13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달 초부터 미국 서부 일대를 돌며 잇달아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CEO들과 회동했다.

최 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의 한국식 호프집 99치킨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났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와의 만남 전부터 양사의 협력 현황과 글로벌 AI 생태계의 수요 상황을 살펴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SK하이닉스의 전략을 직접 점검했다.

최 회장과 황 CEO는 이번 회동에서 AI 산업 현황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에는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브로드컴 본사에서 혹 탄 브로드컴 CEO를 만났다. 이들은 중장기 메모리 시장 전망 및 공급 전략, 양사 간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SK하이닉스가 주도해 온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확대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사는 데이터센터용 HBM을 중심으로 한 기존 협력 구도를 재점검하고, AI 인프라 전반의 공급 안정화 방안을 폭넓게 공유했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양사가 그동안 쌓아온 HBM 기술 협업을 기반으로, 차세대 AI 칩 아키텍처와 메모리 통합 기술 관련 대응 전략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SK하이닉스는 향후 HBM 로드맵과 기술 개발 방향을 공유하며, 브로드컴의 AI 칩 설계 단계부터 자사의 메모리 기술이 선제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 회장은 10일 미국 시애틀을 찾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HBM 관련 협력 및 AI 데이터센터·솔루션 사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최근 MS가 공개한 자체 AI 가속기 '마이아 200'을 둘러싼 협력 현황과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SK하이닉스는 MS와의 HBM 장기 공급을 통해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향후 다양한 AI 반도체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같은 날 최 회장은 새너제이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만나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메타 데이터센터에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서버용 D램을 공급해 온 핵심 파트너로, 이번 협의를 통해 차세대 AI 인프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 회장과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의 AI 가속기 개발을 위한 MTIA 프로젝트 지원 물량 계획과 개발 로드맵을 공유했다.

또 SK하이닉스 HBM의 적기·안정 공급을 전제로 HBM4·HBM4E 이후 세대까지 양사 간 기술 방향성을 조기에 확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을 MTIA 플랫폼에 맞춰 최적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후 최 회장은 11일 새너제이 구글 캠퍼스에서 순다르 피차이 CEO와 AI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병목이 메모리 확보에 있으며, 단기간 증설이 어려운 만큼 장기 수급 안정화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제품 공급 및 투자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서울=뉴시스]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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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엔비디아·구글 등 美빅테크 CEO들과 회동…"'AI 동맹'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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