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심 무죄' 송영길 "소나무당 해산 후 민주당 복당하겠다"

기사등록 2026/02/13 14:20:39

송영길 "지금부터 정치적 책임 출발점으로 삼을 것"

인천 계양을 출마 가능성도…"복당에 조건도 없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영길(앞줄 왼쪽 세 번째) 소나무당 대표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송 대표에게 제기된 혐의 전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2026.02.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영길(앞줄 왼쪽 세 번째) 소나무당 대표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송 대표에게 제기된 혐의 전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2026.0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3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자 "소나무당을 해산하고 민주당으로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의 판결을 개인의 명예 회복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지금부터 제게 주어진 정치적 책임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소나무당을 해산하고 민주당 복당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소나무당은 제 개인을 위한 정치적 방어막이 아니었다. ‘정치검찰해체당’으로 시작한 소나무당은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맞서 가장 치열하게 싸워왔고, 정치검찰의 해체 투쟁의 맨 앞자리에 서 있었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3년 전 제가 민주당을 떠났던 이유는 분명했다. 돈봉투 사건으로 당시 이재명 당대표와 당에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핵심 사안이 사법적으로 명확히 정리된 지금,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선택"이라며 "저의 민주당 복당에는 어떤 조건도, 전제도, 요구도 없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민주당의 일원이 되어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윤성식)는 13일 송 대표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1심은 송 대표가 외곽 후원조직인 먹사연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그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바 있다. 2심은 위법 수집 증거에 해당하는 내용을 토대로 1심이 유죄를 선고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항고한다면 송 대표는 대법원 판단을 받아야 한다. 송 대표는 오는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도 점쳐진다.  인천 계양을에서 5선을 지낸 송 대표는 2022년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지역구를 비우면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역구를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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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2/13 14:20: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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