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고배당 상품 축으로 성장…해외사업 성과도 톡톡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화자산운용은 자사 'PLUS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장 마감 기준 PLUS ETF 순자산총액은 10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10조원 돌파는 2024년 7월 ‘PLUS’로의 리브랜드 이후 성과가 가시화된 결과라고 한화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순자산은 2024년 하반기 3조원대 중반 수준에서 1년 7개월 만에 약 3배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브랜드와 전략을 재설계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PLUS ETF는 K방산과 고배당을 양대 축으로 대표 전략 펀드를 집중 육성하면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PLUS 고배당주', 'PLUS K방산', 'PLUS 200' 등 조(兆) 단위 ETF를 잇따라 출시하며 차별화 전략을 구사했다.
대표 상품으로 고배당주 시리즈가 꼽힌다.
한화자산운용은 2조1000억원 규모의 'PLUS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PLUS 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 'PLUS 미국고배당주액티브' 등 상품군을 다각화하며 투자 선택지를 넓혔다.
방산 시리즈도 성장에 핵심 축으로 역할했다.
2023년 초 시장에 출시된 'PLUS K방산'은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후 'PLUS 글로벌방산', 'PLUS K방산소부장', 'PLUS K방산레버리지' 등이 나오며 방위산업 테마에서 입지를 구축했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해외 시장에서의 수출 성과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2월 미국 현지 ETF 플랫폼 운용사인 ETC에 기초지수를 제공하는 형태로 협업해 '美 K방산 ETF'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시켰고, 순자산 규모는 1억4000만 달러(약 2040억원)를 돌파했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상반기 미국 시장 수익률 1위(레버리지·인버스 제외)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PLUS ETF'와 관련해 국내 제조업 기업들을 편입한 상품에 지수를 제공하는 형태로 ETC사와 함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CMO)은 "PLUS 리브랜드 이후 국내 대표 테마를 키우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성장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해외 투자 자본을 국내로 유치함으로써 우리 증시의 밸류업을 이끌어 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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