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예상보다 낮은 쇼트 점수, 솔직히 아쉬워"[2026 동계올림픽]

기사등록 2026/02/13 01:03:10

최종수정 2026/02/13 05:56:24

"쇼트서 과정 즐겼는데 결과가 생각만큼 따라오지 않아"

13일 프리 출격…"3위와 점수차 있지만 난도 높이지 않을 것"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0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차준환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다. 2026.02.10. park7691@newsis.com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0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차준환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다. 2026.02.10. [email protected]
[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다시 한 번 쇼트프로그램 점수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차준환은 1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공식 훈련에 참가해 컨디션을 조율했다.

4회전 점프는 거의 뛰지 않았고, 단체전인 팀 이벤트와 개인전 쇼트프로그램에서 애를 먹였던 트리플 악셀은 연습했다.

훈련을 마친 후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 모두 쏟아냈기에 아직 충전 중이다. 프리스케이팅이 열리는 내일(13일) 완충할 예정"이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쇼트프로그램을 돌아보며 "경기 결과를 봤을 때 예상보다 점수가 낮게 나와서 솔직히 아쉬운 느낌이 있었다. 늘 내가 '과정을 즐기면 결과가 따라온다'고 말하는데, 이번 쇼트프로그램은 사실 과정은 충분히 즐겼지만 결과는 내가 생각한 만큼 따라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차준환은 지난 10일 벌어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으로 92.72점을 받아 전체 29명 중 6위에 올랐다.

큰 실수가 없었던 것에 비해 다소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는 분위기다.

차준환은 어렵지 않게 최고 난도인 레벨4를 받던 스텝시퀀스에서 레벨3에 그쳤다. 또 무난히 뛰었던 트리플 악셀에서 쿼터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왔다.

그는 "스텝시퀀스와 트리플 악셀에서 그런 판정이 나온 것은 당연히 아쉽다. 그래도 기술적인 부분을 깐깐한 것은 인정할 수 있다"면서도 "사실 PCS가 내가 했다고 생각한 것에 비해서는 아쉽게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차준환은 "점수를 원하는 만큼 받지 못했어도 모든 것을 쏟아부은 그 순간은 내가 가져갔다고 생각한다. 내가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0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차준환 선수가 경기를 마치고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2.10. park7691@newsis.com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0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차준환 선수가 경기를 마치고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2.10. [email protected]
트리플 악셀에 대해서는 "팀 이벤트 때 실수는 단순히 컨디션 문제다. 전날 응원하면서 에너지를 많이 썼던 것 같다"며 "개인전 때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가산점을 받을 만큼의 퀄리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세세하게 보면 쿼터랜딩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트리플 악셀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종목에서는 빙질이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기를 치르기에는 다소 무르다는 분위기다.

차준환은 "빙판이 무르고, 물기가 많기는 하다. 또 내가 무른 얼음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한 뒤 "피겨의 경우 물기가 많으면 점프 후 착지했을 때 튀는 얼음이 그대로 얼어 붙는다. 돌기처럼 된다"고 전했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3번째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차준환은 이번에 메달을 목표로 출전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인 차준환과 3위의 아담 샤오 힘 파(프랑스·102.55점)의 점수 차는 9.83점이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이를 뒤집어야 메달 꿈을 이룰 수 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4회전 점프를 두 차례만 배치한 차준환은 역전을 위해 난도를 높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차준환은 "점수차를 뒤집기 위해 난도를 높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하지만 현재 구성으로 열심히 연습했고, 완성도를 더 높이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지난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때처럼 난도를 높이는 대신 완성도에 신경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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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예상보다 낮은 쇼트 점수, 솔직히 아쉬워"[202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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