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경제 최고" 자화자찬…샌더스 "미쳤거나 병적 거짓말"

기사등록 2026/02/12 17:34:41

"의료비 치솟고 사람들 주택비 감당 못 해…부유층만 혜택" 비판

[콩코드=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가 최고 호황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한 데 대해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일침을 가했다. 사진은 샌더스 상원의원이 2024년 10월22일 뉴햄프셔주 콩코드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연설에 앞서 약품 조제 비용 인하에 관해 연설하는 모습. 2026.02.12.
[콩코드=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가 최고 호황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한 데 대해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일침을 가했다. 사진은 샌더스 상원의원이 2024년 10월22일 뉴햄프셔주 콩코드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연설에 앞서 약품 조제 비용 인하에 관해 연설하는 모습. 2026.02.12.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가 최고 호황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한 데 대해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일침을 가했다.

미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샌더스 상원의원은 10일(현지 시간) MS NOW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완전히 미쳤거나 망상에 사로잡힌 건지, 아니면 병적인 거짓말쟁이인 건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60%가 월급날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의료비가 치솟고, 사람들이 주택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기본적인 식료품도 살 수 없으며, 보육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대학 등록금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제가 훌륭하다고 믿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게 세계 역사상 최고 경제라면, 신이 우리를 도우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진정한 수혜자는 "미국의 최상위 부자들"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은 우리가 목격한 그 어떤 것보다 위대한 시기에 있다"며 미국의 경제가 자신의 첫 임기를 훨씬 뛰어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고용 통계에 따르면 1월 한 달 동안 일자리는 13만 개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4.4%에서 4.3%로 낮아졌다. 지난해 새로 늘어난 일자리 수는 기존 58만 4000개에서 18만 1000개로 수정됐다.

여론조사 업체 마리스트 폴과 NPR·PBS뉴스가 지난달 27~30일 공동 실시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를 다루는 방식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36%였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5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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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경제 최고" 자화자찬…샌더스 "미쳤거나 병적 거짓말"

기사등록 2026/02/12 17:34: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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