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2일 미국 경기둔화와 금리인하 국면 지속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해외 투기성 자금이 지분조정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선행해 1달러=153엔대 전반으로 올라 출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3.15~153.16엔으로 지난 10일 오후 5시 대비 2.41엔 크게 상승했다.
지난 8일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했지만 시장 예상한 만큼 재정우려에 따른 엔저, 달러 강세가 진행하지는 않았다.
일본 정부의 엔 매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하면서 선거 전에 쌓인 엔 매도, 달러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려는 움직임이 전날 가속했다.
10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025년 12월 소매 매출액은 전월과 보합으로 시장 0.4% 증가 예상을 밑돌았다.
미국 경제의 감속을 보여주는 내용이기에 현지 장기금리를 하락, 달러 매도를 부추겼다.
다만 11월 나온 1월 미국 고용통계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13만명 늘어나 5만~7만 증가한다는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조기 금리인하에 나서기 어려워지면서 미일 금리차가 바로 축소하지는 않는다는 분위기는 엔 추가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15분 시점에는 2.66엔, 1.70% 올라간 1달러=152.90~152.9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2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1.15엔 오른 1달러=153.15~153.25엔으로 시작했다.
앞서 1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연속 급상승, 10일 대비 1.10엔 상승한 1달러=153.25~153.35엔으로 폐장했다.
엔 매도, 달러 매수 지분을 해소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미국 고용통계가 노동시장 견조함을 보여줬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일시 출회하기도 했다.
엔 환율은 일시 1달러=152.55엔으로 2주일 만에 고수준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무역협정에서 이탈한다는 뉴스도 통상 선행 불투명감을 커지게 하면서 달러에 부담을 주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2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급등하고 있다. 오전 10시13분 시점에 1유로=181.65~181.66엔으로 전장보다 3.58엔, 1.93% 치솟았다.
엔 매수, 달러 매도에 보조를 맞춰 유로에 대해서도 엔 매수가 유입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13분 시점에 1유로=1.1878~1.1880달러로 전장에 비해 0.0029달러, 0.24% 떨어졌다.
미국 고용통계 내용에 11일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유로 매도. 달러 매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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