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경 '쪼개기 후원 의혹' 본격 수사…형기대에 촉탁 의뢰

기사등록 2026/02/11 12:07:31

최종수정 2026/02/11 14:02:2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29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경찰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1.2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29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경찰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이른바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형사기동대에 업무 협조를 요청했다.

1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전 시의원의 쪼개기 후원 의혹 관련 조사를 위해 형사기동대에 일부 조사를 촉탁 의뢰했다.

경찰이 형사기동대에 촉탁 의뢰한 것은 쪼개기 후원 의혹과 관련해 확인해야 할 인원과 사안이 많아서다. 관련 수사팀 증원은 아니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강선우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돌려받은 뒤인 2022~2023년 두 차례에 걸쳐 10여 명의 고액 후원금 형태로 1억3000만원을 쪼개서 강 의원실 계좌로 다시 입금한 정황을 포착해 '쪼개기 후원'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김 전 시의원은 이전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 요구에 따라 쪼개기 후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이 지방선거 공천헌금 명목으로 건넸던 1억원을 돌려주면서 후원금 형태로 돈을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는 '김 전 시의원이 무작정 차명 후원을 했다'는 강 의원 앞선 입장과 배치된다.

강 의원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친전을 통해 쪼개기 후원 의혹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전날 친전에서 "2022년 10월경 후원계좌에 500만원씩의 고액이 몰려 보좌진을 통해 확인해 보니 후원자들이 김경의 추천으로 후원하게 됐다고 했다"며 "합계 8200만원을 모두 반환했다"고 설명했다. 또 "2023년 12월경에도 그와 같은 일이 있어서 5000만원을 모두 반환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 전 시의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이르면 이주 안에 진행될 전망이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은 김 전 시의원과 달리 불체포 특권이 있어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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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경 '쪼개기 후원 의혹' 본격 수사…형기대에 촉탁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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