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덜란드, '2+2 외교·산업 고위급 대화' 개최…AI·반도체 협력 강화 논의

기사등록 2026/02/11 12:00:00

최종수정 2026/02/11 13:14:24

양국 최초의 외교·산업당국 참여 회의…'경제안보' 논의

서울 외교부 청사서 만나…2년 후 헤이그서 2차 개최

[경주=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지난해 10월30일 경북 경주시 소노캄 경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개회식에 참석한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2025.10.30. 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지난해 10월30일 경북 경주시 소노캄 경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개회식에 참석한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한국과 네덜란드가 11일 '2+2 외교·산업 고위급 대화'를 서울에서 개최하고 경제안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네덜란드의 다비드 반 베일 외교장관 및 아우케 더 브리스 통상개발장관과 제1차 '한-네덜란드2+2 외교·산업 고위급 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의 외교·산업 당국이 함께 참여하는 최초의 회의다.

참석 장관들은 글로벌 지경학적 환경 변화와 자국 우선주의가 확산되는 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양국간 경제안보, AI·사이버·신흥기술, 반도체 산업, 핵심원자재 등 분야에서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논의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에서 "대한민국과 네덜란드 왕국은 중요한 교역 및 투자 파트너로 장관들은 연례 협의 및 대화를 통해 무역, 경제안보, 군사 분야에서의 책임 있는 AI 이용, 사이버안보, 반도체,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 등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 틀 내에서 협력이 강화되어 온 점을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기경보시스템 협력과 수출통제 협의가 양국의 경제 안보를 효과적으로 강화해 왔고, 공급망 모니터링 방식에 대한 교류가 향후 경제 안보 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데 건설적인 단계가 됐다며 "향후 이런 노력을 더 확대하고 무역 분야를 포함한 새로운 경제안보 협력 영역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또 향후 양국은 사이버 위협 억지, 국제법 및 규범 발전, 사이버 회복력 강화를 위한 긴밀한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할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향후 양국간 정기적인 인공지능 실무급 대화 추진 및 포용적인 국제 논의를 통해 AI에 관한 책임있고, 안전하며, 인간 중심적인 접근과 관련된 여타 사안들에 대해서도 양국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확인했다.

양국 장관들은 정부 협의, 무역 사절단 등 반도체 분야 양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취해진 노력을 환영했다. 또 양국 중소기업과 연구개발 기관·시설간 연계를 포함해 반도체 생태계 간 보다 긴밀한 연결을 실현함으로써 전략적 협력을 지속·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최근 헤이그에서 서명된 반도체, 양자기술 등 전략적 분야 공동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의향서를 토대로 첨단기술 생태계에 대한 상호 투자를 모색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확인했다.

공동성명은 또 "장관들은 최근 공급망 교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핵심 품목 및 기술을 포함한 지속가능하고 투명하며 안전한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모니터링, 다변화, 비축 정책 등에 관한 양국 간 지속적 논의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양국은 차기 2+2 외교·산업 고위급 대화를 2년 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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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덜란드, '2+2 외교·산업 고위급 대화' 개최…AI·반도체 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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