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로 변신한 TV"…삼성·LG, 예술 콘텐츠 사업 확대

기사등록 2026/02/17 11:10:00

삼성전자, LG전자 등 TV 업계, 콘텐츠 업체로 체질 전환

TV를 디지털 액자로 활용…고객 취향 살린 경험 마케팅

[서울=뉴시스]삼성전자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이건희 컬렉션의 호랑이와 까치를 감상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전자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이건희 컬렉션의 호랑이와 까치를 감상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TV의 역할이 단순 시청 기기를 넘어 '캔버스'로 확장하고 있다.

관세 인상과 고물가, 판매 경쟁 심화로 TV 판매만으로는 수익 확보가 어려워지면서다.

TV 제조사들도 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구독 서비스로 사업 모델을 넓히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전 세계 80여 파트너와 협업해 4000여점의 작품을 4K 해상도로 제공한다.

TV를 '아트 모드'로 설정하면 시청하지 않는 시간에 예술 작품이나 사진을 액자처럼 화면에 띄울 수 있다.

거실 중앙을 차지한 TV를 활용해 매일 다른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G전자도 유사한 'LG 갤러리 플러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과 미국, 영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20개국 등 총 23개 국가에 출시됐다. 명화와 게임 일러스트 등 4000개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양사의 사업 확장은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카고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티센 보르네미사 국립 미술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 세계 최대 아트 페어 '아트 바젤'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해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기증품 20점을 무료로 공개했다.

LG전자는 내셔널 갤러리와 협업 중이다. 세계적 아트 페어 프리즈(Frieze)에도 참가하고 있다. 단순 명화 소개를 넘어 게임 일러스트와 영화 포스터, 캐릭터 등으로 콘텐츠를 다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아트 플랫폼 세디션(Sedition)과 협업해 LG 스마트 TV 이용자를 위한 현대 미술 작품 300여점을 선보였다. TV를 중심으로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LG전자는 디지털 아트 플랫폼의 선두주자인 세디션(Sedition)과 손잡고 현대 미술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전자는 디지털 아트 플랫폼의 선두주자인 세디션(Sedition)과 손잡고 현대 미술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사진=LG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캔버스로 변신한 TV"…삼성·LG, 예술 콘텐츠 사업 확대

기사등록 2026/02/17 11:1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