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 대통령 대선본부장 출신인 에코페트롤 로아 회장
선거자금 사용 한도 초과, 에코페트롤 수의 계약 등 혐의
올해 대선과 총선 앞두고 페트로 측근 유력자 기소 시작
![[보고타=AP/뉴시스] 콜롬비아 검찰이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의 대선 선거본부장 출신의국영 석유회사 에코페트롤 리카르도 로아 회장을 부패 혐의ㅣ로 기소할 계획이라고 2월 9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월 8일 수도 보고타의 광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연설하는 페트로 대통령. 2026.02.10.](https://img1.newsis.com/2026/01/08/NISI20260108_0021120273_web.jpg?rnd=20260108161652)
[보고타=AP/뉴시스] 콜롬비아 검찰이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의 대선 선거본부장 출신의국영 석유회사 에코페트롤 리카르도 로아 회장을 부패 혐의ㅣ로 기소할 계획이라고 2월 9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월 8일 수도 보고타의 광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연설하는 페트로 대통령. 2026.02.10.
[보고타(콜롬비아)=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콜롬비아 검찰이 국영 석유회사 에코페트롤의 회장을 기소하기로 했으며 이는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의 대선 선거운동 본부장을 맡았던 시기와 관련된 사안 때문이라고 검찰총장실이 9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에코페트롤의 리카르도 로아 회장은 2022년 페트로 대선본부의 선거자금 운용 책임자 당시 법정 선거자금 사용 한도를 불법적으로 초과했으며, 이에 관련된 증거가 충분히 차고 넘친다고 검찰은 밝혔다.
기술자 출신의 로아는 2023년 4월 부터 에코페트롤의 CEO로 일해오면서 불법적인 권력 남용을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고 법무장관 사무실도 9일 밝혔다.
로아는 에코페트롤 사의 계약을 자신에게 보고타 시내의 호화 아파트를 헐 값에 팔아준 한 기업가 소유의 회사와 맺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로아는 부패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대선 당시 선거자금의 한도 초과사용 혐의도 역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 콜롬비아 국가 선관위는 로아와 선거운동원 2명에게 불법 자금의 선거비 충당과 한도액 초과 혐의로 벌금형을 내린 적이 있다.
페트로의 선거 본부는 정부 계약 회사와 관련이 있는 무장 단체의 변호사가 이 단체가 수천 달러의 선거자금을 기부했다고 폭로한 뒤에 엄청난 비난과 공격을 받았다.
대통령의 아들 니콜라스 페트로는 돈세탁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검사들에게 전 마약 밀매업자로 부터 받은 선거 자금이 부친의 선거본부에서 사용되었다고 진술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이런 공격을 부인하면서 이는 자기 정부를 모함하려는 세력의 음모라며 일축했다.
콜롬비아는 올 해 대선과 국회의원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헌법 상 대통령은 재선이 금지되어 있다.
페트로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자기 경제개혁 팀의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의회 선거에서도 개헌이 가능하도록 여당 후보를 찍어 달라고 지원 유세를 벌이고 있다.
로아 회장의 구속은 콜롬비아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발표되어 페트로 대통령의 좁아진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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