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전자파 차단 제품, 온라인 상품 정보와 성능 차이"

기사등록 2026/02/10 12:00:00

최종수정 2026/02/10 13:22:24

전자파 차단 표방 제품 7개 모두 기재 성능 못 미쳐

[서울=뉴시스] 한국소비자원은 전자파 차단 기능을 표방한 제품의 실제 성능이 온라인에 표시된 상품 정보와 차이가 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전자파 차단 바로 알기' 포스터 이미지.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2026.02.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국소비자원은 전자파 차단 기능을 표방한 제품의 실제 성능이 온라인에 표시된 상품 정보와 차이가 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전자파 차단 바로 알기' 포스터 이미지.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2026.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전자파 차단 기능을 표방한 제품의 실제 성능이 온라인에 표시된 상품 정보와 차이가 있다고 10일 밝혔다.

가정 내 전자기기 사용 증가와 전자파 위해성에 관한 우려로 시중에 판매되는 전자파 차단 용도의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지만 해당 제품이 전자파의 종류와 발생 조건에 따라 차단 효과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전자파 차단 효과 표방 제품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국립전파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자파 차단 표방 제품 7개의 실제 차단 성능을 시험·검사했다.

시험검사 결과 전자파 차단 표방 제품 7개 모두 실제 차단 효과가 온라인 상품 정보에 기재된 성능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자파 차단 제품은 전기장과 자기장을 모두 차단해야 소비자가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전자파 차단 표방 제품 7개의 전기장·자기장 차단 성능을 확인한 결과 자기장 차단율(60㎐ 저주파 대역)은 7개 제품 모두 2~38% 수준으로 낮았다.

또 전기장 차단율(5㎓ 고주파 대역)은 5개 제품이 79~93% 수준이었고, 2개 제품은 차단율이 7~13%로 낮았다.

특히 시험검사 대상 7개 제품은 실제로는 제한된 범위에서만 전기장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전기장과 자기장 모두 차단 효과가 있다고 오인할 수 있는 전자파 차단 문구에 대해 상품 정보 시정을 권고했으며, 모든 업체가 조치를 완료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립전파연구원과 업무협약 뒤로 2024년에는 2개 품목(4개 제품)을 검증했으며, 지난해에는 4개 품목(7개 제품)을 검증하는 등 시험대상 품목을 지속 확대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전자파 차단 효과를 표방하는 제품들을 검증하고 생활 제품 전반에 대해 전자파 발생량을 측정해 소비자 정보로 제공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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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전자파 차단 제품, 온라인 상품 정보와 성능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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