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이번 주 홍콩 ELS 세 번째 제재심"…MBK도 신속 심사

기사등록 2026/02/09 15:02:33

이 원장 "홍콩 ELS 제재심, 소비자 피해 규모 커 신중 접근"

"MBK 제재심도 남아…신속히 심의 마무리할 계획"

개인투자조합·벤처투자조합 투자 건 "소득공제용 투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2026년 업무계획'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2026년 업무계획'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의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이번 주 세 번째 제재심의위원회가 진행된다"며 "소비자 피해 규모가 큰 만큼 신중하고 면밀하게 접근 중"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9일 오전 서울 금감원 본원에서 진행된 '2026년 업무계획'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제재심 진행 상황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콩 H지수 ELS 제재심은 지난해 12월 18일, 올해 1월 29일 두 차례 제재심을 개최했으며 이번 주 목요일(12일) 세 번째 제재심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소비자 피해 규모가 크며 일반 투자자들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가 문제 된 대표 사례로 중요성이 매우 큰 사안인 만큼 제재 대상자와 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등 신중하고 면밀하게 접근 중"이라고 전했다.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 제재심과 관련해서는 "검사 과정에서 언론 등이 제기한 전자단기사채(ABSTB) 등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 면밀히 조사하고, 검사 결과 위법사항 및 조치안에 대해서는 현재 금감원 제재심에 상정해 심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심의 과정에서 MBK와 제재 대상인 임직원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관련 법률 쟁점 등에 대해서도 신중하고 정확하게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일이 소요되고 있지만, 신속히 심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부 발행어음 인가 신청사의 금감원 제재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발행어음 주체들 인허가가 금감원의 제재로 인해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관련한 질문에는 "가상자산과 레거시 금융 쪽이 계속 연동되고 있는 가운데, 한쪽이 흔들렸을 때 연쇄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을 우리가 지금 보고 있다"며 "그중 하나의 중요한 부분이 ETF의 영향이라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거시 금융 쪽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국민들이 금융 거래를 못 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조심스러운 의견을 드릴 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 원장 개인 재산공개 내역 중 개인투자조합과 벤처투자조합 투자 건에 대해서는 "소득공제용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 경험이 생산적 금융과 혁신산업 투자 등 간접적 감독 업무에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강력한 소득공제 체계가 자본의 물꼬를 바꾸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소득공제 제도를 인색하게 갈 필요가 없다는 게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전했다.

또 '아파트 매각 대금으로 ETF를 추가 매수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잔금이 들어오면 제가 말한 게 있으니 하겠다"며 "개인적으로 수익률은 상당히 좋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다주택 보유 논란이 제기되자 아파트를 매각하고 일부 대금으로 국내 주가지수 추종 상품을 매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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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이번 주 홍콩 ELS 세 번째 제재심"…MBK도 신속 심사

기사등록 2026/02/09 15:02: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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