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화날 수 있어도…합당한다면 신중하게 발언해야"

기사등록 2026/02/09 15:47:57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2026.01.1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2026.0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합당 시한을 오는 13일까지로 제시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합당한다면 서로가 좀 더 신중하게 발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나는 원칙적으로 합당에 찬성하는 입장"이라면서도 "과정과 절차를 완전히 무시하고 정청래 대표께서 합당 선언을 했기 때문에 당내 반발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진통을 끌고 가면 선거를 앞두고, 또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에 대한 책임이 아니다"라면서 "내일(10일) 의원총회에서 (이 사안을) 매듭짓자"고 제안했다.

진행자가 "초선 의원 모임은 합당 반대 의사를 밝혔고, 재선 의원 모임은 논의가 엇갈리는 것 같다. 당내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냐"고 묻자 "지난 6일 (정청래 대표와) 중진 모임에서 나는 일찍 나갔는데 나중에 들어보니까 '신중론이 좀 강했다'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조 대표가 "오는 13일까지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결정하라. 그때까지 공개 답변이 없다면 합당을 없는 것으로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지방선거가 있는데 합당 문제가 있으면 자기들(혁신당) 준비가 안 되니까 13일 시한부로 이야기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합당의 대상인 민주당이 시끄러우면 잘될 수 있게 협력적 발언을 해 주셨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조 대표의 해당 발언을 "엄포, 협박으로 느꼈냐"고 묻자, 박 의원은 "제가 직접 표현하기는 어렵고 대신 말해줘서 감사하다"고 긍정했다.

박 의원은 조 대표가 지난 7일 "현재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에 취해 향후 지선, 총선, 대선을 낙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 대표가) 화가 날 수밖에 없다"면서도 "공격적으로 나가는 것은 여야 관계라고 하면 그럴 수 있지만 합당한다면 서로가 좀 더 신중하게 발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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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 화날 수 있어도…합당한다면 신중하게 발언해야"

기사등록 2026/02/09 15:47: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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