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매도 클라이맥스 근접"
설 연휴 이후 수급 방향성 확인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09.96포인트(4.13%) 오른 5299.10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4.0원 내린 1465.5원으로, 코스닥지수는 29.14포인트(2.70%) 오른 1109.91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02.09.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9/NISI20260209_0021158164_web.jpg?rnd=20260209092448)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09.96포인트(4.13%) 오른 5299.10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4.0원 내린 1465.5원으로, 코스닥지수는 29.14포인트(2.70%) 오른 1109.91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 11조원에 이르는 매도폭탄을 던졌던 외국인들의 수급 흐름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11시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2300억원대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대 급등한 영향이지만 외국인들의 거센 매도세가 정점을 통과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2~6일) 국내증시에서 11조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3일을 제외한 4거래일 동안 순매도세를 이어갔으며, 지난 5일에는 하루 동안 5조원 이상을 팔아치웠다.
개인 투자자들이 조정이 큰 종목들을 사들이는 '바이 더 딥(조정 시 매수)' 전략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코스피는 5224.36에서 5086.24로 한 주간 135.22포인트 떨어졌다.
외국인들의 순매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에 몰렸다.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 2위는 삼성전자로, 두 종목에서만 10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수 단기 폭등에 따른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인공지능(AI)주 불안이 확대되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차익실현 유인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외국인들은 거센 매도세 속에서 바이오업종은 사들였다. 셀트리온(1086억원), 삼천당제약(1041억원)이 외국인 순매수 1·2위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도가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4600선 돌파 후 외국인들이 매도로 전환하고, 그 규모도 확대됐다"며 "이달 대규모 순매도가 진행되고 있고, 주도주인 반도체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급 측면에서 자동차는 외국인 사상 최대 규모의 매도 강도를 기록한 후 진정국면에 진입했다"며 "코스피, 반도체 역시 매도 클라이맥스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I 강세장이 자리잡은 2024년 이후 발생하는 주가 조정들은 수급적 요인이 강조되고 있다"며 "단기 레버리지 이슈가 완화되면 중기적으로 기술주 중심 상승 추세 재개가 여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한 만큼 주 초반에는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과 지수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 중반 이후부터 미국 1월 고용,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 설 연휴에 따른 관망심리가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매 연속성과 국내 증시 방향성은 다음주 연휴가 끝난 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11시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2300억원대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대 급등한 영향이지만 외국인들의 거센 매도세가 정점을 통과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2~6일) 국내증시에서 11조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3일을 제외한 4거래일 동안 순매도세를 이어갔으며, 지난 5일에는 하루 동안 5조원 이상을 팔아치웠다.
개인 투자자들이 조정이 큰 종목들을 사들이는 '바이 더 딥(조정 시 매수)' 전략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코스피는 5224.36에서 5086.24로 한 주간 135.22포인트 떨어졌다.
외국인들의 순매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에 몰렸다.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 2위는 삼성전자로, 두 종목에서만 10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수 단기 폭등에 따른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인공지능(AI)주 불안이 확대되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차익실현 유인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외국인들은 거센 매도세 속에서 바이오업종은 사들였다. 셀트리온(1086억원), 삼천당제약(1041억원)이 외국인 순매수 1·2위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도가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4600선 돌파 후 외국인들이 매도로 전환하고, 그 규모도 확대됐다"며 "이달 대규모 순매도가 진행되고 있고, 주도주인 반도체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급 측면에서 자동차는 외국인 사상 최대 규모의 매도 강도를 기록한 후 진정국면에 진입했다"며 "코스피, 반도체 역시 매도 클라이맥스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I 강세장이 자리잡은 2024년 이후 발생하는 주가 조정들은 수급적 요인이 강조되고 있다"며 "단기 레버리지 이슈가 완화되면 중기적으로 기술주 중심 상승 추세 재개가 여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한 만큼 주 초반에는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과 지수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 중반 이후부터 미국 1월 고용,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 설 연휴에 따른 관망심리가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매 연속성과 국내 증시 방향성은 다음주 연휴가 끝난 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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