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뇨=AP/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에서 우승한 일본의 기무라 기라. 2026.02.07.](https://img1.newsis.com/2026/02/08/NISI20260208_0000986874_web.jpg?rnd=20260208042715)
[리비뇨=AP/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에서 우승한 일본의 기무라 기라. 2026.02.07.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기후 온난화와 이로 인한 인공눈 사용이 장기적으로 동계스포츠를 어려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2주 동안 약 5만㎥의 인공눈을 뿌려 이번 대회 스키, 스노보드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사용되는 인공눈의 양은 전체의 85% 수준에 달한다. 이에 주최 측은 "선수들에게 최고 설질의 표면을 제공하고, 공정하면서 안전한 경기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80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인공눈이 사용된 이후 약 50년이 흐르는 동안 세계적으로 산악 강설량이 감소하고, 겨울 시즌이 짧아지면서 인공눈 의존도가 커진 측면이 있다. 2022 베이지올림픽에선 전체를 인공눈으로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현장의 코치, 선수 그리고 과학자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인공눈의 사용이 오히려 부상 위험을 높이고, 길게 보면 훈련을 더 어렵게 해 비용이 많이 들게 된다는 것이다.
영국 러프버러대학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눈은 눈의 구조를 살펴볼 때, 공기를 덜 가둬 밀도가 높다. 자연에서 내리는 눈과 비교해 더 단단한 얼음에 가까워서 부상 위험이 높다.
이 보고서의 저자 중 하나인 메들린 오어 캐나다 토론토대학 스포츠 생태학 교수는 "(인공눈과 자연눈의 차이는) 인도에 넘어지는 것과 잔디에 떨어지는 것의 차이"라고 말했다.
부상 데이터에서 추세를 확인했다는 오어 교수는 "인공눈 위에서 더 많이 넘어지는 건 아니지만 떨어지면 표면이 더 단단해서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고 했다.
스코틀랜드의 프리스타일 스키선수 로라 도널드슨은 "인공눈으로 만들어진 하프파이프의 벽은 단단한 수직 얼음"이라며 "선수들에게 위험하다. 몇몇은 목숨을 잃기도 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2주 동안 약 5만㎥의 인공눈을 뿌려 이번 대회 스키, 스노보드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사용되는 인공눈의 양은 전체의 85% 수준에 달한다. 이에 주최 측은 "선수들에게 최고 설질의 표면을 제공하고, 공정하면서 안전한 경기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80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인공눈이 사용된 이후 약 50년이 흐르는 동안 세계적으로 산악 강설량이 감소하고, 겨울 시즌이 짧아지면서 인공눈 의존도가 커진 측면이 있다. 2022 베이지올림픽에선 전체를 인공눈으로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현장의 코치, 선수 그리고 과학자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인공눈의 사용이 오히려 부상 위험을 높이고, 길게 보면 훈련을 더 어렵게 해 비용이 많이 들게 된다는 것이다.
영국 러프버러대학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눈은 눈의 구조를 살펴볼 때, 공기를 덜 가둬 밀도가 높다. 자연에서 내리는 눈과 비교해 더 단단한 얼음에 가까워서 부상 위험이 높다.
이 보고서의 저자 중 하나인 메들린 오어 캐나다 토론토대학 스포츠 생태학 교수는 "(인공눈과 자연눈의 차이는) 인도에 넘어지는 것과 잔디에 떨어지는 것의 차이"라고 말했다.
부상 데이터에서 추세를 확인했다는 오어 교수는 "인공눈 위에서 더 많이 넘어지는 건 아니지만 떨어지면 표면이 더 단단해서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고 했다.
스코틀랜드의 프리스타일 스키선수 로라 도널드슨은 "인공눈으로 만들어진 하프파이프의 벽은 단단한 수직 얼음"이라며 "선수들에게 위험하다. 몇몇은 목숨을 잃기도 했다"고 밝혔다.
![[리비뇨=AP/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평행대회전 예선 경기 장면. 2026.02.08.](https://img1.newsis.com/2026/02/08/NISI20260208_0000988364_web.jpg?rnd=20260208173115)
[리비뇨=AP/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평행대회전 예선 경기 장면. 2026.02.08.
온난화는 선수들의 연습에도 지장을 준다. 캐나다의 경우, 최근 2년 동안 적설량 감소로 비시즌 훈련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눈을 찾아 멀리 이동했다. 남미로 향하기도 했다.
더 멀리, 자주 이동해야 하는 훈련 환경이 되면서 선수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오어 교수는 "스케이트, 스키를 탈 수 있는 날이 줄어들면 결국 경쟁하거나 참여하는 사람들이 줄어든다. 비용은 더 비싸진다. 비용 상승은 동계스포츠에 대한 수요와 자금 지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캐나다 워털루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1924년 이후 동계올림픽에 사용된 21개 경기장 중 2050년까지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기후와 자연 적설량을 갖춘 곳은 10곳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올림픽 시기를 앞당기거나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동시에 개최하는 식으로 적합한 새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수지만 자연설이 보장되는 장소에서 번갈아가며 개최하는 방식도 언급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BBC에 "이런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더 멀리, 자주 이동해야 하는 훈련 환경이 되면서 선수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오어 교수는 "스케이트, 스키를 탈 수 있는 날이 줄어들면 결국 경쟁하거나 참여하는 사람들이 줄어든다. 비용은 더 비싸진다. 비용 상승은 동계스포츠에 대한 수요와 자금 지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캐나다 워털루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1924년 이후 동계올림픽에 사용된 21개 경기장 중 2050년까지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기후와 자연 적설량을 갖춘 곳은 10곳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올림픽 시기를 앞당기거나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동시에 개최하는 식으로 적합한 새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수지만 자연설이 보장되는 장소에서 번갈아가며 개최하는 방식도 언급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BBC에 "이런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