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첫 金' 엄마 스케이터 "'너는 못할 거야' 말한 분들에게 증명"[2026 동계올림픽]

기사등록 2026/02/08 12:39:25

최종수정 2026/02/08 12:47:12

2023년 아들 출산 후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

[밀라노=AP/뉴시스]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이탈리아)가 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3분54초28로 금메달을 딴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08
[밀라노=AP/뉴시스]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이탈리아)가 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3분54초28로 금메달을 딴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08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이탈리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는 어린 아들을 키우는 '엄마 선수'다. 그는 개최국 이탈리아에 첫 금메달을 안기면서 '엄마의 위대함'을 보여줬다.

롤로브리지다는 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3분54초28의 올림픽 신기록을 써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이레네 슈하우텐(네덜란드)가 작성한 종전 올림픽 기록인 3분56초93을 2초65 앞당겼다.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동계올림픽에 출격한 롤로브리지다가 금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여자 3000m 은메달, 매스스타트 동메달을 수확했다.

롤로브리지다는 2023년 5월 아들 토마소를 출산한 뒤 불과 2년 9개월 만에 올림픽 정상에 올랐다.

그는 "엄마와 스케이터 역할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며 "베이징 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뒤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케이터와 엄마의 삶을 병행하는 건 쉽지 않다. 1년에 250일 정도 집을 떠나 있어야 한다"며 "이 금메달은 나를 믿어준 사람들과 '너는 못할 거야'라고 말했던 분들을 위한 것이다. 그들은 내가 증명할 힘을 줬다"고 덧붙였다.

롤로브리지다는 금메달의 기쁨을 가족과 함께 나눴다.

그는 "혼자였다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금메달은 팀워크의 결과"라며 "항상 믿어주고 조언해 준 남편에게 감사하다. 토마스가 언젠가 내가 이룬 성과를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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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첫 金' 엄마 스케이터 "'너는 못할 거야' 말한 분들에게 증명"[202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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