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태 "민주당 당론에 대한 명백한 반역…당내 X맨인가"
"정청래, 철저 감찰하고 책임자 문책하라…뒷감당 본인 몫"
"이성윤, 본인이 추천한 사실 인정…최고위원서 사퇴하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가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하고 있다. 2026.01.11.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1/NISI20260111_0021122549_web.jpg?rnd=20260111145238)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가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하고 있다. 2026.0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대장동 변호인' 출신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변호인을 2차 종합특검 후보로 추천한 이성윤 최고위원을 향해 사퇴를 요구했다. 추천 과정에 대한 경위조사를 요구하면서는 정청래 대표 책임론도 거론했다.
친이재명계(친명계) 이건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정청래 대표는 이번 사안을 철저히 감찰하고,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 이 사안을 가벼이 덮고 가려 한다면, 그 뒷감당은 온전히 정 대표 본인의 몫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성윤 최고위원은 본인이 추천한 사실을 인정한 이상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에서 사퇴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친청계(친정청래계) 이성윤 최고위원이 과거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변론을 맡았던 전준철 변호사를 특검 후보로 추천한 데 대해 친명계(친이재명계)에서는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에 동조했던 김성태를 변호한 인물"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이건태 의원은 "이번 2차 종합특검은 내란·국정농단 의혹뿐 아니라 정치검찰의 수사 전반과 권한 남용 여부까지 철저히 규명하라는 국민적 요구로 출범했다. 만약 이 과정에서 윤석열·김건희의 개입 여부가 드러난다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은 특검의 핵심 수사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은 특검 수사의 중심에 놓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안"이라며 "전준철 변호사가 특검을 맡았다면, 김성태 회장에 대한 수사는 흐지부지 끝나고, 대북송금 조작기소 의혹의 실체는 영영 덮였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민주당이 그 사건의 핵심 인물을 변호했던 인사를 특검 후보로 추천한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며 "더 심각한 문제는, 당 지도부가 이 추천이 불러올 정치적 파장과 국민 신뢰에 대한 영향까지 충분히 고민했는지조차 의문"이라고 했다.
그는 "전준철 변호사는 과거 이성윤 최고위원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핵심 보직을 맡아 ‘이성윤 사단’으로 불리던 주요 인사 중 한 명이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성윤 최고위원과 정청래 대표 지도부는 전준철 변호사가 김성태의 변호인이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추천했나"라며 "민주당 지도부에 촉구한다. 전준철 변호사를 민주당이 특검 후보로 추천한 경위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김성태의 변호인이었던 전준철 변호사를 추천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며, 민주당 당론에 대한 명백한 반역"이라며 "그는 당내 X맨이라 불려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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