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도, 잠정 무역합의 내용 발표…트럼프 관세 18%로 인하

기사등록 2026/02/07 08:15:09

최종수정 2026/02/07 08:28:24

공동성명 발표…최종합의 아니고 협상틀 마련

인도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 논의는 포함안돼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5.02.14.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5.02.1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도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8%로 인하하고, 인도가 상당수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고 6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미국과 인도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상호 이익이되는 무역에 관한 잠정 협정 기본 틀에 합의했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다만 양측은 이번 발표가 최종 합의가 아니라 잠정합의라고 명시했는데, 향후 협상을 지속해 최종적인 협상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미국은 지난해 4월 발표했던 25% 상호관세를 18%로 하향해주고, 협정 체결 성공을 전제로 의약품, 보석 및 다이아몬드 등 광범위한 상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요건에 부합하는 인도산 항공기 부품에 대해서도 관세를 철폐하고,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는 우대 관세율을 적용해주기로 했다.

인도는 미국 산업재 전반과 다양한 식품 및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거나 인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향후 5년간 50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 제품, 항공기 및 항공기 부품, 귀금속, 기술제품, 코크스용 석탄을 구매하기로 했다.

양국은 비관세 장벽 해소한다는데도 동의했으며, 만약 한쪽이 합의된 관세를 변경할 경우 약속을 수정할 수 있음에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 논의는 이날 공동성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한 뒤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고, 대신 미국에서 훨씬 더 많은 물량을 구매하고, 잠재적으로는 베네수엘라산 원유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디 총리에 대한 우정과 존경의 표시로, 그리고 그의 요청에 따라 우리는 미국과 인도간 무역 협정에 합의했으며 이는 즉시 발효된다"며 "미국은 인하된 상호 관세를 적용해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8%로 낮출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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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도, 잠정 무역합의 내용 발표…트럼프 관세 18%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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