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SK하닉 던지는 외국인…개미는 '사자'

기사등록 2026/02/06 07:00:00

이달 삼전·하이닉스 8조 넘게 순매도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SK하이닉스의 종가가 전 거래일 대비 5.57% 오른 90만9천원에 거래를 마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2026.01.30.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SK하이닉스의 종가가 전 거래일 대비 5.57% 오른 90만9천원에 거래를 마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2026.0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외국인이 이달 들어 코스피를 7조 넘게 팔아치운 가운데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가장 많이 내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국내 주식을 7조7924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미국 기술주 쇼크로 전날 하루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384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도체 대형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지난 4거래일 간 두 종목의 순매도 금액은 각각 4조5281억원, 4조813억원으로 압도적인 순매도 금액을 기록했다.

전날 국내 기업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넘어섰던 삼성전자는 고점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5.8% 하락하며 '15만전자' 내려왔다. SK하이닉스도 SK하이닉스도 6.44% 떨어지 84만원대로 마감했다. 반도체주 약세는 AMD의 실적 발표에 따른 기술주 폭락이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이밖에 SK스퀘어(4315억원), 현대차(2761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27억원), 한미반도체(1715억원), NAVER(1298억원), 한국항공우주(1209억원), 카카오(1071억원), 미래에셋증권(701억원) 등 순으로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77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팔아치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이달에만 각각 4조3265억원, 3조5553억원 어치 사들이며 외국인이 쏟아내는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정의 본질은 AI 산업 내부의 구조 재편에 따른 기술주 재평가다. 미국 반도체 섹터의 조정이 국내 반도체 관련주에 직접적으로 파급될 수 있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미국 기술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적극적 비중확대보다는 시장 상황을 관망하면서 보수적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유효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는 디램, 낸드 등 메모리 전 제품이 내년까지 완판된 것으로 추정돼 2027년까지 확보된 실적 가시성은 향후 밸류에이션 정상화로 이어져 기업가치 재평가 국면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며 반도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삼전·SK하닉 던지는 외국인…개미는 '사자'

기사등록 2026/02/06 07: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