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공청회, 강기정 시장·이정선 교육감 '각자도생'

기사등록 2026/02/05 15:08:19

영광 공청회부터 강기정 시장 단독 진행

이정선 교육감, 전남 공청회 별도로 개최

선거 4개월 앞 이해관계 따라 주민 접촉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강기정(왼쪽) 광주시장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전남 대통합 성공 및 교육 혁신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6.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강기정(왼쪽) 광주시장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전남 대통합 성공 및 교육 혁신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6.0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전남 정치권과 교육계가 행정통합에 따른 시·도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 플랫폼을 운영 중인 가운데 광주시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행사 참석을 배제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5일 광주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영광군청 대회의실에서 행정통합 도민 공청회를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정선 교육감이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를 하루 앞둔 지난 4일 오후 광주시가 강 시장 단독으로 개최할테니 이 교육감은 참석하지 말아달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광주시는 당초 전남 공청회는 광주시 단독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29일과 30일 장성과 여수에서 열린 공청회는 광주시교육청의 요구로 이 교육감이 참석하도록 배려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광주시교육청은 장성과 여수 공청회를 시작으로 나머지 전남지역 공청회도 광주시와 함께 하는 것으로 알고 교육감의 일정을 조율해왔다.

강 시장의 전남지역 공청회는 10일 함평, 11일 목포대, 11일 나주, 12일 고흥 등이 예정돼 있다.

시교육청은 행정통합에 따른 변화의 한 축인 교육행정을 광주 시각에서 전남도민들에게 설명해야 하는데 이 교육감 불참으로 이런 기회가 사라져 아쉽다는 반응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조만간 전남지역 공청회를 이정선 교육감 단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행정 통합에 따라 교원 인사와 승진, 학군 조정, 농어촌 소규모 학교 지원 등 우려와 기대에 따른 공감대를 확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광주교육의 특장점인 대도시권 교육시스템을 전남에 어떻게 접목하느냐도 도민들의 관심사다.

6월3일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둔 시점이라 이 교육감 공청회 배제는 정치적인 이해관계로도 해석되고 있다.

정치권은 행정통합 특별법이 국회에 상정된 만큼 현직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이 광주·전남을 돌며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점을 상당한 프리미엄으로 간주하고 있다.

정치권은 그동안 공청회는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러닝메이트 형식으로 진행했지만, 지방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제부터는 이해관계에 따라 연대 또는 각자도생의 길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주시가 단독으로 전남지역 공청회를 진행키로 해 아쉽다"며 "행정통합에 따른 다양한 교육 현안을 설명하기 위해 시교육청 단독으로 공청회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장성과 여수 공청회 결과 교육 현안에 대한 질문이 많지 않아 이 교육감 불참을 통보했다"며 "교육청에 대한 배려 차원이지 일방적으로 배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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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공청회, 강기정 시장·이정선 교육감 '각자도생'

기사등록 2026/02/05 15:08: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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