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유찰…"3개 업체 투자 철회"

기사등록 2026/02/05 14:25:43

시 "정치적 논쟁에 투자부담 증가"

[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전경. jyy@newsis.com
[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전경.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공유재산 매각이 유찰됐다.

시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4일까지 흥덕구 가경동 일원 시외버스터미널 토지 3필지(2만5978㎡)와 건물 2개동(연면적 1만4600㎡)에 대한 공유재산 매각 입찰을 진행한 결과,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유찰 원인으로 ▲당초 예상보다 높은 감정평가액(1379억원) ▲다소 까다로운 계약 조건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과 인근 복합개발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 장기화로 인한 투자부담 증가 등을 꼽았다.

매각 절차 초기 단계에서 참여 의사를 밝힌 3개 업체는 매각 반대 여론과 정치적 논란을 이유로 투자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유찰 결과를 토대로 민간·전문가·관계기관 등 외부 의견을 수렴해 재입찰 공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화된 시외버스터미널의 현대화와 터미널 부지의 체계적인 복합개발을 위해 민간 매각이 필요하다는 기본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입찰이 성사되지 못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외버스터미널은 단순한 부동산 매각 대상이 아니라 시민의 교통 편의와 도시 관문의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가장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은 1999년 흥덕구 가경동 일원 시유지에 민간 개발된 뒤 청주시로 기부채납됐다. 이 터미널을 지은 ㈜청주여객터미널은 17년 무상사용 허가와 5년 단위의 두 차례 대부계약을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계약 종료 시점은 오는 9월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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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유찰…"3개 업체 투자 철회"

기사등록 2026/02/05 14:25: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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