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매출 4조·영업익 1조 달성…"올해 5.3조 목표"

기사등록 2026/02/05 08:56:28

매출 4조1625억·영업익 1조1685억…역대 최고

"고수익 신규제품 확대로 올해도 고성장 예고"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5.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5.06.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셀트리온은 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1625억원, 영업이익 1조16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37.5%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사상 최초로 연매출 4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동시에 열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4.3%p 증가한 28.1%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1조3302억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4752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발표한 전망 실적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이번 호실적은 고수익 신규제품의 가파른 성장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존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의 안정적인 성장 속에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짐펜트라, 스테키마, 옴리클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신규 포트폴리오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매출을 전년 대비 24% 성장한 3조8638억원으로 끌어 올렸다. 이중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은 절반을 넘었다.

제품별로는 램시마 점유율이 유럽에서 59%, 미국(미국 제품명 인플렉트라)에서 30%를 기록했다. 트룩시마는 미국, 유럽에서 모두 3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1% 성장했다. 허쥬마는 유럽에서 점유율 1위를, 특히 일본에서 75%에 달하는 압도적 점유율을 보이며 전년 대비 10.1% 성장했다. 유플라이마는 유럽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한편, 미국에서도 처방량이 늘며 44% 성장했다.
 
신규 제품 5종(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은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됐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출시 준비 중이었음에도, 연간 총 매출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미국 내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들의 선호 의약품 등재와 유럽내 국가별 입찰 수주 성공에 기인한 것으로 회사는 평가했다.
 
셀트리온의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4분기 기준 35.8%를 기록, 지난 3분기 39%에서 약 3%p 감소했다. 합병 직후 63%에 육박하던 수준에서 고원가 재고 소진, 개발비 상각 완료 등에 따라 대폭 감소하며 합병 영향 해소를 공식화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목표를 5조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 고원가 제품 비중은 줄이고 순이익 높은 신규제품 위주의 적극적 입찰에 주력해 보다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이 올해 7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작년 말 인수를 마무리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 시설에서는 오는 2029년까지 3년간 약 6787억원의 바이오의약품을 일라이 릴리에 공급하기로 해,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위탁생산(CMO)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11개인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는 오는 2038년까지 총 41개까지 확대되고, 다양한 분야의 질환이 추가될 예정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부문에서는 탈츠 바이오시밀러(CT-P52) 임상 1상을 진행 중이고, 추가 두 건(CT-P45, CT-P68)의 임상시험승인계획(IND) 제출이 예정됐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CT-P51),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CT-P44) 등의 3상도 진행 중이며, 최근 허가용 임상을 마무리한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피하주사(SC) 제형은 3개월 이내 유럽, 국내에 허가 신청할 계획이다.

신약 부문에서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CT-P70, CT-P71, CT-P73과 다중항체 후보물질 CT-P72 등 4개 제품이 작년에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합병 시너지와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구조적인 원가 개선이 이뤄진 가운데 신규 제품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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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매출 4조·영업익 1조 달성…"올해 5.3조 목표"

기사등록 2026/02/05 08:56: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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