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데려가겠다"…18세 소녀 붙잡고 지하철로 뛰어든 남성

기사등록 2026/02/05 01:50:00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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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독일에서 20대 남성이 10대 여성을 달려오는 지하철 열차 앞으로 끌어당겨 두 사람이 함께 선로에서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9일 독일 함부르크 지하철역 반즈베크 마르크트에서 일어났다.
 
 25세 남성은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18세 여성을 붙잡아 열차가 진입하는 순간 선로로 끌어당겼고, 두 사람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장 목격자들은 가해 남성이 범행 직전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진술했다. 한 목격자는 "그가 비틀거리며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한 10대 소녀에게 다가가 '너를 데려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남성은 남수단 출신으로 과거 폭력 전과가 있으며 독일 당국의 감시 대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사건 발생 며칠 전 매춘업소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지만, 결국 풀려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남성은 2024년 6월 유엔난민기구(UNHCR) 재정착 프로그램을 통해 케냐에서 독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노르더슈테트 지역의 여성 보호소에 머물고 있었으며, 가정 폭력을 피해 보호를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두 사람이 서로 알고 지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성폭력·디지털성범죄·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 등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여성긴급전화1366(국번없이 ☎1366)에 전화하면 365일 24시간 상담 및 긴급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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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2/05 01:5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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