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북극 안보 강화 위한 '북극 파수꾼' 계획 착수

기사등록 2026/02/04 09:28:04

최종수정 2026/02/04 09:38:24

[일룰리사트=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그린란드 일룰리사트 인근 디스코만에서 선박 한 척이 빙산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6.01.30.
[일룰리사트=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그린란드 일룰리사트 인근 디스코만에서 선박 한 척이 빙산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6.01.3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북극 안보 강화를 위한 군사 계획 '북극 파수꾼(Arctic Sentry)' 수립에 착수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을 막기 위해 미국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후 나온 조치다.

3일(현지시간) 도이치벨레(DW)와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등에 따르면 마틴 오도널 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부 대변인은 언론에 "나토의 강화된 경계 활동이 북극과 고위도 지역에서 나토의 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계획이 이제 시작 단계'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DW는 훈련이 어디서 진행될지도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덴마크는 현재 그린란드에서 나토 훈련인 '북극 인내(Operation Arctic Endurance)'를 주도하고 있다.

슈피겔은 앞서 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인 알렉서스 G. 그린케비치 미군 대장이 북극 안보 강화를 위한 임무인 '북극 파수꾼'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지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들이 향후 몇주 내 나토본부가 위치한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작전 예비 계획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나토 유럽 회원국들은 덴마크의 그린란드 주권을 지지하는 것과 트럼프 대통령을 더 이상 자극하지 않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는 지난달 28일 그린란드 문제 해결을 위한 3자 실무회담을 시작했다. 옌스 프레데릭 닐센 그린란드 총리는 2일 "미국이 여전히 그린란드 소유권과 통제권을 확보할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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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북극 안보 강화 위한 '북극 파수꾼' 계획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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