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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준호 인턴 기자 = 중국에서 한 부부가 다툰 뒤 어린 자녀 2명을 호텔 객실에 남겨둔 채 떠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찰이 아이들을 보호 조치한 뒤 부모를 경고 처분으로 돌려보내자 온라인에서는 “처벌이 너무 약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사건은 가족 여행으로 베이징을 찾은 부부가 말다툼을 벌이면서 벌어졌다. 부모는 아이들을 두고 베이징을 떠났고, 7세 남아와 5세 여아는 호텔에 남겨졌다.
아이들을 대신 돌보던 지인이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호텔 객실에서 아이들을 확인한 뒤 경찰서로 데려가 보호했다. 베이징 차오양구 공안은 아이들이 부모의 행선지를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모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아내 B씨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남편 A씨는 경찰에 “이미 베이징을 떠났다”며 당장 돌아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시 남아는 경찰에게 “엄마가 기차에 타서 못 온다”고 말하는 등 부모를 감싸는 반응도 보였다.
이후 아내 B씨는 연락을 받고 다음 날 아이들을 데리러 왔다. 경찰은 보호 기간 아이들에게 음식을 챙겨줬고, 아내 B씨에게 “아이를 낳기로 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
사건이 소셜미디어로 확산하자 “유기 아니냐”, “부모 자격이 없다”는 반응과 함께 법적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중국 형법은 미성년자 등 부양 의무 대상자를 보호하지 않을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이 가능하다고 규정한다. 또 2016년 시행된 반가정폭력법은 폭력의 범위를 제한적으로 규정해 실효성 논란이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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