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종호텔 '복직 농성' 노동자·연대 시민 12명 연행(종합)

기사등록 2026/02/02 15:00:33

호텔 로비 농성 중 업무방해 혐의 등 적용…입점업자 신고

중부·남대문·서대문·성동서 분산 이송…서울청 수사 지휘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청사에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09.22. ddingdong@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청사에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들이 복직을 요구하며 벌여온 로비 농성과 관련해 경찰이 농성 참가자 1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업무방해와 퇴거불응 혐의를 받는 고진수 세종호텔지부장을 포함한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12명에 대한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연행자들은 최초 중부경찰서 4명, 남대문경찰서 2명, 서대문경찰서 5명, 성동경찰서 1명으로 분산 이송됐으나, 이후 서울경찰청 지시에 따라 인원이 일부 조정됐다.

서대문서로 이송됐던 5명 중 2명이 성동서로 옮겨진 뒤, 현재 중부·남대문·서대문·성동경찰서에서 총 12명이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연행자 가운데 고 지부장과 함께 연대하던 시민 1명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 적용됐다. 이 시민은 고 지부장 연행에 항의하며 경찰관을 밀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경찰은 세종호텔 내 입점한 개인사업자의 신고로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자는 앞서 시위대의 로비 점거로 영업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업무방해 등 혐의로 노조를 고소한 바 있다.

이번 연행은 고 지부장이 336일간 이어온 고공농성을 마치고 지상으로 내려온 이후 노조가 호텔 로비에서 복직 촉구 농성을 이어가던 중 이뤄졌다.

세종호텔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2021년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식음료사업부를 폐지하며 세종호텔지부 조합원 12명을 포함한 직원 15명을 정리해고했다.

노조는 이후 호텔 측의 경영 상황이 개선됐음에도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해고자 전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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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종호텔 '복직 농성' 노동자·연대 시민 12명 연행(종합)

기사등록 2026/02/02 15:00: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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