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AP/뉴시스] 자료 사진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19년 12월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독일이 중재한 이른바 '노르망디 형식 회담'을 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가운데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4/03/18/NISI20240318_0000952638_web.jpg?rnd=20240318130221)
[파리=AP/뉴시스] 자료 사진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19년 12월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독일이 중재한 이른바 '노르망디 형식 회담'을 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가운데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4년 가까이 이어진 전쟁 종식을 위한 직접 협상을 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재개한다.
dpa 통신, 인디펜던트, CNA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크렘린궁은 이날 일정 사실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이 중재 역할을 맡지 않고 양측 대표만 협상에 참여한다.
직접 협상은 지난주 한 차례 재개됐으며, 비공개로 진행됐다.
당시 미국 측 대표인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중재했으나 이번에는 미국 인사가 배석하지 않는다.
협상팀은 이번에도 대체로 “건설적”이라고 평가했지만 평화협정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으며 영토 문제를 둘러싼 견해차가 여전히 큰 걸림돌이다.
러시아는 도네츠크·루한스크 등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루한스크주 일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가 점유한 구역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러한 영토 양보 요구를 거듭 거부했다.
우크라이나 측 협상단은 러스템 우메로프를 수석대표로, 러시아 측은 GRU(군사정보국) 수장 이고르 코스튜코프가 대표를 맡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요청으로 러시아는 극심한 한파와 키이우 등 주요 도시의 에너지 기반 시설 피해를 고려해 에너지 관련 공격을 일시 중단했다.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이번 제한적 휴전이 협상 기반 마련을 위해 1일까지 지속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식적 휴전 합의는 없지만 러시아가 발표를 지키면 우크라이나는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휴전에도 밤새 우크라이나의 동부와 남부에 대해 드론 공격을 가했다. 그러면서 임시휴전 적용은 수도 키이우에 한정한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1일 밤 영상 연설에서 미국과 추가 협상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기다리고 있으며 내주 회담 개최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향후 회담에 관한 구체적 사항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모든 형식의 협상 준비가 돼 있으며 회담이 열리고 결과가 도출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주 회담을 기대하고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플로리다에서는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크릴 디미트리예프 크렘린궁 특사와 회담을 갖고 협의가 “생산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영토 문제, 특히 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 반환 요구가 협상 진전에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크렘린궁 측 유리 우샤코프 외교보좌관은 영토 문제가 주요 의제이지만 유일한 사안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4년간 서방의 지원을 받으며 러시아의 전면 침공에 맞서 방어하고 있다.
평화협상 재개는 전쟁 장기화 속 외교적 타개책 모색과 동시에 극심한 한파로 피해를 입은 에너지 시설 안전을 고려한 조치와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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