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세운지구-태릉CC 이중잣대" vs 정원오 "디테일 틀려"(종합)

기사등록 2026/02/01 14:43:23

최종수정 2026/02/01 14:50:24

오세훈 "정부 기준 대통령께서 명확히 정리해 달라"

정원오 "세계유산영향평가 받은 후 추진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026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1.0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026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1일 정부의 태릉골프장(태릉CC) 주택 공급 대책의 기준을 비판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디테일이 틀린 말씀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디테일도 살피지 않으시고 딴 말씀만 하시면, 공급도 공회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세계문화유산 근처의 개발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고, 그 결과에 맞춰 조정해 추진하면 된다"며 "원칙은 종묘 앞 세운4구역이든 태릉CC든 같다.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아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높이와 밀도를 합의해 진행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릉CC의 경우 정부가 이미 세계문화유산인 태릉과 강릉 인접성을 감안해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겠다는 취지로 설명해 왔다"면서 "반면 (종묘 인근) 세운4구역은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요구한 사안임에도 서울시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국내의 법·조례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영향평가는 서로 다른 체계"라며 "국내에서 정한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이 얼마나 겹치느냐가 영향평가 필요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유네스코가 보는 기준은 개발이 세계유산의 OUV(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의도적이든 단순히 잘 몰라서 말씀하시는 것이든 자꾸 맥락과 디테일이 틀린 이야기를 반복하시면 갈등만 깊어지고 사업은 사업대로 공회전할 뿐"이라며 "이로 인한 불편과 손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될 뿐이라는 점을 좀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가유산청과 국토부는 각각 다른 나라 정부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국가유산청이 세운지구 개발에 적용하는 잣대를 똑같이 태릉CC에 적용하면 서로 다른 결론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태릉CC는 13%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직접 포함되어 있고, 세운지구는 그 범위 밖에 있다"며 "이 정부의 기준이 무엇인지 대통령께서 명확히 정리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오세훈 "세운지구-태릉CC 이중잣대" vs 정원오 "디테일 틀려"(종합)

기사등록 2026/02/01 14:43:23 최초수정 2026/02/01 14:50: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