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싱어송라이터 기대주서 대형스타로
'사랑하게 될 거야' 3위 등 멜론 톱100 톱10에 2곡 진입
싱어송라이터 넘어 '복합 창작자' 발돋움
![[서울=뉴시스] 한로로. (사진 = 어센틱 제공) 2025.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6/NISI20251016_0001967043_web.jpg?rnd=20251016091917)
[서울=뉴시스] 한로로. (사진 = 어센틱 제공) 2025.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업계의 예언은 이뤄졌다.
2022년 3월 '입춘'으로 데뷔해 같은 해 '거울', '비틀비틀 짝짜꿍' 등 싱글 3곡을 냈을 뿐인 당시 신인 한로로(26·한지수)가 'Z세대 뮤지션'의 대표주자가 될 것이라는 예견의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렸다.
그리고 약 4년이 흐른 지금, 한로로는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키며 진짜 대형스타가 됐다.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톱10 순위만 봐도 확인이 가능하다.
작년 하반기부터 역주행을 일으킨 그녀의 곡들은 1일 오후 12시 현재 멜론 톱100 톱10에 두 곡이나 포함돼 있다. 차트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곡 '사랑하게 될 거야', EP '자몽살구클럽'에 수록된 '0+0'은 9위다.
멜론 데이터랩에 따르면, '사랑하게 될 거야'는 작년 10월26일 처음으로 멜론 일간차트 톱100에 97위로 진입했다. 이후 가속도가 붙어 같은 해 12월27일 첫 일간차트 톱10에 입성했다.
'사랑하게 될 거야'의 역주행은 단순히 단발성에 그치지 않았다. 오히려 이 곡을 계기로 한로로라는 인디 아티스트에 대한 주목도 자체가 높아져, '사랑하게 될 거야' 외에도 '0+0'도 함께 역주행을 시작했다. 이 곡은 작년 11월23일 일간차트 90위로 진입해 이달 11일 일간차트 10위에 진입하는 상승곡선을 그렸다.
2022년 3월 '입춘'으로 데뷔해 같은 해 '거울', '비틀비틀 짝짜꿍' 등 싱글 3곡을 냈을 뿐인 당시 신인 한로로(26·한지수)가 'Z세대 뮤지션'의 대표주자가 될 것이라는 예견의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렸다.
그리고 약 4년이 흐른 지금, 한로로는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키며 진짜 대형스타가 됐다.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톱10 순위만 봐도 확인이 가능하다.
작년 하반기부터 역주행을 일으킨 그녀의 곡들은 1일 오후 12시 현재 멜론 톱100 톱10에 두 곡이나 포함돼 있다. 차트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곡 '사랑하게 될 거야', EP '자몽살구클럽'에 수록된 '0+0'은 9위다.
멜론 데이터랩에 따르면, '사랑하게 될 거야'는 작년 10월26일 처음으로 멜론 일간차트 톱100에 97위로 진입했다. 이후 가속도가 붙어 같은 해 12월27일 첫 일간차트 톱10에 입성했다.
'사랑하게 될 거야'의 역주행은 단순히 단발성에 그치지 않았다. 오히려 이 곡을 계기로 한로로라는 인디 아티스트에 대한 주목도 자체가 높아져, '사랑하게 될 거야' 외에도 '0+0'도 함께 역주행을 시작했다. 이 곡은 작년 11월23일 일간차트 90위로 진입해 이달 11일 일간차트 10위에 진입하는 상승곡선을 그렸다.
![[고양=뉴시스] 한로로. (사진 = 원더리벳 제공) 2025.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7/NISI20251207_0002012180_web.jpg?rnd=20251207163604)
[고양=뉴시스] 한로로. (사진 = 원더리벳 제공) 2025.1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25년은 한로로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해 소설 '자몽살구클럽'을 출간해 작가로서도 데뷔하고,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동명의 EP를 발매했다. 그녀의 스타성을 일찌감치 알아본 삼성물산 패션부문 비이커(BEAKER)는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엠넷(Mnet) '라이브 와이어' 출연과 2025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것을 계기로, 작년 여름 한로로의 멜론 스트리밍 데이터가 급격히 증가했다.
작년 7월4일 '라이브 와이어'의 출연 이후 멜론에서 '한로로'를 검색한 유저수는 210.79% 증가했고, 8월3일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 이후에는 184.62%나 상승했다. 스트리밍은 131.27%가량 증가했다. 이렇게 대중의 관심이 늘면서, 한로로는 작년 말 '멜론 뮤직 어워드(MMA) 2025'에서 '트랙제로 초이스' 부문을 수상, '사랑하게 될 거야'와 '0+0'의 무대를 펼쳤다. MMA2025 직후인 12월21일 멜론에서 '한로로'를 검색한 유저 수도 29.25%나 상승했다.
한로로의 본명은 한지수. 수학 시간에 지수와 로그를 공부하다 친구들이 자신을 향해 한로그라고 툭 던진 것이 별명이 됐다. 예명으로 멋있겠다 싶었는데 너무 수학적으로 다가간다 싶었고 '둥글둥글하게 바꿔보자'라는 생각에 '로로'를 떠올리게 됐다. 국어국문학 전공인 한로로는 여기에 '길 로(路)'라는 한자를 떠올렸다. '나만의 길을 찾아가자' '우리의 길을 찾아 떠나자'라는 용기 있는 태도와 잘 어울리는 거 같았다. 그렇게 싱어송라이터 한로로라는 활동명엔 '길로 떠나보자'는 마음을 담은 거다.
최근 그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에서 말도 안 되는 '좌표 찍기' 식 악플을 다는 만행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타인이 억측한 좌표는 그녀의 주소가 아니다. 한로로의 주소는 오직 그녀가 쓴 선율과 문장 위 궤적에만 존재한다. 그녀와 팬덤 '로켓단'이 세간의 억측에도 흔들리지 않고 초연할 수 있는 이유다.
엠넷(Mnet) '라이브 와이어' 출연과 2025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것을 계기로, 작년 여름 한로로의 멜론 스트리밍 데이터가 급격히 증가했다.
작년 7월4일 '라이브 와이어'의 출연 이후 멜론에서 '한로로'를 검색한 유저수는 210.79% 증가했고, 8월3일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 이후에는 184.62%나 상승했다. 스트리밍은 131.27%가량 증가했다. 이렇게 대중의 관심이 늘면서, 한로로는 작년 말 '멜론 뮤직 어워드(MMA) 2025'에서 '트랙제로 초이스' 부문을 수상, '사랑하게 될 거야'와 '0+0'의 무대를 펼쳤다. MMA2025 직후인 12월21일 멜론에서 '한로로'를 검색한 유저 수도 29.25%나 상승했다.
한로로의 본명은 한지수. 수학 시간에 지수와 로그를 공부하다 친구들이 자신을 향해 한로그라고 툭 던진 것이 별명이 됐다. 예명으로 멋있겠다 싶었는데 너무 수학적으로 다가간다 싶었고 '둥글둥글하게 바꿔보자'라는 생각에 '로로'를 떠올리게 됐다. 국어국문학 전공인 한로로는 여기에 '길 로(路)'라는 한자를 떠올렸다. '나만의 길을 찾아가자' '우리의 길을 찾아 떠나자'라는 용기 있는 태도와 잘 어울리는 거 같았다. 그렇게 싱어송라이터 한로로라는 활동명엔 '길로 떠나보자'는 마음을 담은 거다.
최근 그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에서 말도 안 되는 '좌표 찍기' 식 악플을 다는 만행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타인이 억측한 좌표는 그녀의 주소가 아니다. 한로로의 주소는 오직 그녀가 쓴 선율과 문장 위 궤적에만 존재한다. 그녀와 팬덤 '로켓단'이 세간의 억측에도 흔들리지 않고 초연할 수 있는 이유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한로로가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멜론뮤직어워드(MMA2025)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멜론뮤직어워드는 지드래곤(G-DRAGON), 박재범, 10CM, 지코, EXO, 우즈(WOODZ), 제니, 에스파(aespa), 아이브(IVE), 한로로,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라이즈(RIIZE), 플레이브(PLAVE), NCT WISH, 아일릿(ILLIT), Hearts2Hearts (하츠투하츠), KiiiKiii (키키), ALLDAY PROJECT, IDID (아이딧),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 등이 출연한다. 2025.12.20.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0/NISI20251220_0021101995_web.jpg?rnd=20251220163534)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한로로가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멜론뮤직어워드(MMA2025)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멜론뮤직어워드는 지드래곤(G-DRAGON), 박재범, 10CM, 지코, EXO, 우즈(WOODZ), 제니, 에스파(aespa), 아이브(IVE), 한로로,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라이즈(RIIZE), 플레이브(PLAVE), NCT WISH, 아일릿(ILLIT), Hearts2Hearts (하츠투하츠), KiiiKiii (키키), ALLDAY PROJECT, IDID (아이딧),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 등이 출연한다. 2025.12.20. [email protected]
청춘이라는 이름의 '일기장'과 '보수공사'
즉 한로로에게 음악은 아름다운 장식품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보수공사'다. 그녀는 청춘의 불안을 단순히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견뎌야죠"라는 일상의 언어를 음악적 문법으로 치환해낸다. 그리하여 한로로의 노래는 듣는 이에게 '나만 아픈 것이 아니었다'는 안도감을 넘어, '이 무너진 집을 다시 지어낼 수 있다'는 성숙한 낙관(樂觀)의 낙관(落款)을 찍어준다.
소설과 음악의 변용…'자몽살구클럽'이라는 세계관
태수와 소하가 달리는 그 절박한 거리는 오선지 위에서 밴드 사운드의 고조로 치환된다. 소설이 잔인한 현실을 직시하는 현미경이라면, 음악은 그 이야기 너머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망원경이다. 독자와 리스너는 이 유기적인 세계관 속에서 각자의 상처를 대입하며, 한로로라는 작가가 깔아놓은 연대의 판 위로 모여든다.
![[인천=뉴시스] 한로로. (사진 = 펜타포트 사무국 제공) 2025.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4/NISI20250804_0001910126_web.jpg?rnd=20250804143202)
[인천=뉴시스] 한로로. (사진 = 펜타포트 사무국 제공) 2025.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주의적 세대를 묶는 수평적 연대
게스트로 나섰던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의 5만 관객 앞에서도, 고려대 화정체육관의 런웨이 위에서도 그녀가 증명한 것은 '나의 길(路)'이 결국 '우리의 길'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난 우리를 영영 잃지 않아"라는 약속은 습관적으로 청춘을 소비하는 기성세대의 문법과는 차원이 다른, 절실한 변명이자 뜨거운 포옹이다.
멸종된 청춘의 울음을 되살리는 新 대장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