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신천지 첫 압수수색…과천 본부·가평 궁전·청도 별장(종합)

기사등록 2026/01/30 10:35:04

최종수정 2026/01/30 11:16:24

정당법 위반·업무방해 혐의 적용…6일 출범 후 처음

청도 '만남의 쉼터'도 압수수색…홍준표·이만희 대면

[가평=뉴시스] 김선웅 기자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군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하던 중 안경에 김이 서리자 관계자에게 안경을 가리키고 있다. 2020.03.02.photo@newsis.com
[가평=뉴시스] 김선웅 기자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군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하던 중 안경에 김이 서리자 관계자에게 안경을 가리키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가 30일 신천지에 대한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오전부터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경기 과천 소재의 총회 본부와 가평 평화의궁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 공식 출범 이후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수본은 이날 이만희 회장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평화의궁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2020년대에 치러진 21대 총선 및 20대 대선 즈음 교단이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는 정황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북 청도에 있는 이 회장의 별장도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른바 '만남의 쉼터'라고 불리는 해당 별장은 이 회장과 교단의 주요 간부들이 정계와 접촉한 곳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지난해 7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2년 8월께 신천지 교주 이만희씨를 경북 청도 별장에서 만나 (관련 얘기를) 들었다"며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코로나 사태 때 신천지 압수수색을 두 번이나 청구하지 못하게 막아줘 은혜를 갚기 위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수사팀은 지난주 전직 교단 간부들을 잇달아 소환해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한 혐의를 다지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이 회장과 2인자로 지목된 고동안 전 총회 총무가 당원 가입을 지시한 윗선이었다는 게 합수본 시각이다.

수사팀이 정당법 위반 혐의를 의율한 만큼, 신도들의 의사에 반한 강제 가입이 이뤄졌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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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본, 신천지 첫 압수수색…과천 본부·가평 궁전·청도 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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