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보다 빠르게" 오픈AI, 올해 4분기 IPO 준비 착수

기사등록 2026/01/30 10:25:59

최종수정 2026/01/30 12:46:24

재무 인력 잇따라 영입…소프트뱅크·아마존과 투자 논의

앤트로픽, 스페이스X 등 경쟁사들, IPO 상황 고려된 듯

WSJ "기업 내부사정으로 올해 말까지 IPO 어려울 듯"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WSJ에 따르면 오픈AI가 올해 4분기를 목표로 구체적인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6.01.3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WSJ에 따르면 오픈AI가 올해 4분기를 목표로 구체적인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6.01.30.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오픈AI가 올해 4분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앤트로픽 등 경쟁사와 인공지능(AI)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계획을 서두르고 있는 것을 보인다.

2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오픈AI가 월가 은행들과 IPO 준비를 위해 비공식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최고회계책임자(아즈메르 데일), 기업재무책임자(신시아 게일러) 등을 잇따라 영입하면서 IPO를 위한 재무 조직도 보강하고 있다.

IPO 시점을 올해 4분기로 잡은 배경에는 경쟁사들의 상장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앤트로픽, 스페이스X 등이 IPO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에서는 먼저 상장에 성공한 기업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선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픈AI 내부에서도 앤트로픽이 먼저 IPO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WSJ은 오픈AI가 여러 난관에 직면해 있어 올해 연말까지 IPO를 성사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오픈 AI는 최근 경영진을 개편하고, 핵심 사업 분야에서 구글 등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주력 모델 챗GPT의 품질 개선을 위해 '코드 레드' 작전을 펼치고, 공동 창업자인 일론머스크가 제기한 최대 1340억 달러(약 192조4000억원) 소송에도 맞서야 한다.

반면 일각에서는 IPO가 막대한 AI 인프라 구축 비용과 칩 구매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줄이고, 재무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오픈AI는 통상 IPO 전 단계로 지목되는 대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도 논의 중이다. 1000억 달러(약 143조6100억원) 이상을 유치해 8300억 달러 (약 119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것이 목표다. 최근 소프트뱅크와 약 300억 달러(약 43조원), 아마존과는 최대 500억 달러(약 71조8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초기 목표였던 100억 달러(약 14조3500억원)를 넘어선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며, 재무 인력도 영입하는 등 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말 상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을 월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도 이르면 6월, 1조 달러 이상을 조달해 IPO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AI 모델 운영 과정에서 매년 수십억 달러의 손실를 기록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투자자들에게 2028년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WSJ은 오픈AI의 손익분기점 도달 시점을 이보다 2년 늦은 2030년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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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보다 빠르게" 오픈AI, 올해 4분기 IPO 준비 착수

기사등록 2026/01/30 10:25:59 최초수정 2026/01/30 12: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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