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공천 논의' 노웅래 전 보좌관 "문제된 발언, 술 취해 한 말"

기사등록 2026/01/28 17:35:32

최종수정 2026/01/28 18:00:24

출석 7시간35분만인 오후 5시5분께 조사 종료

"어떤 불법 행위도 하지 않아…뇌물 종용한 적 없어"

"다음 날 바로 김경에게 전화해 발언 취소…억울"

[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 28일 오후 5시5분께 노웅래 더불어민주당의 전 보좌관이었던 김성열 전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를 나와 입장을 말하고 있다. 2026.01.28. jee0@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 28일 오후 5시5분께 노웅래 더불어민주당의 전 보좌관이었던 김성열 전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를 나와 입장을 말하고 있다. 2026.0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김윤영 수습 기자 = 경찰이 김경 전 서울시의원과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타진할 당시 금품 전달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성열 개혁신당 전 수석최고위원을 불러 약 7시간35분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8일 오전 김 전 최고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28분께 청사에 출석한 김 전 최고위원은 "오늘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왔다"며 '김 전 시의원 관련 보도에 대해 어떤 생각인지'를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며 조사실로 들어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약 7시간35분만인 이날 오후 5시5분께 조사를 마치고 1층으로 나왔다.

조사를 마친 김 전 최고위원은 취재진과 만나 "김경 전 시의원과 관련해 어떤 불법적인 행위도 하지 않았다"며 "뇌물을 주지도, 받지도, 종용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된 발언은 한밤중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걸려온 전화에 응답하며 나온 부적절한 말이었고, 다음 날 바로 김 전 시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술에 취해 실수한 것 같다며 발언을 취소했다"며 "그 부분이 보도되지 않아 억울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배경에 대해선 "정치인이 개인 문제로 당과 동료들에게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제가 한 말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고 싶어 당당히 사퇴하고 수사를 받으러 나왔다"고 설명했다.

'공천을 받기 위해서 비용이 든다고 말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뇌물이나 공천헌금을 의미한 것이 아니라 선거를 하면 통상적으로 비용이 든다는 취지의 말이었다"며 "주취 상태에서 한 발언으로, 이후 취소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답했다.

'최고위원 두 명을 잡아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들이 있어야 시스템상 결정이 가능한 구조라는 설명을 한 것일 뿐, 특정 인물을 상대로 어떤 행동을 하자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특정 인물에게 정치적 조언을 한 것은 아니었다"며 "(김 전 시의원이) 비례대표 출신으로 정치 경험이 많지 않아 전략이나 공약 관련 조언을 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취 상태에서의 발언 이후 김 전 시의원이 '알겠다'고 답했고, 이후 추가 연락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타진할 당시 금품 전달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확보한 녹음 파일에서 김 전 최고위원은 김 전 시의원에게 "(당 공관위에서) 전략 공천으로 (후보를) 결정하기 전 상황을 뒤집어야 한다. 비용이 들 것을 예상하고 있냐"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김 전 시의원과 관련해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중 한 사람이 저라는 점은 사실이다. 다만, 현재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제기되는 내용에는 오해와 과장이 섞여 있음을 분명히 말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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