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효과' 더 커졌다…SK하이닉스, HBM 매출 1년새 2배↑

기사등록 2026/01/28 17:23:12

SK하닉, 1년새 HBM 매출 두 배 늘려

美 빅테크 위주로 HBM3E 판매 확대한 듯

올해 HBM4 경쟁 양상에도 주목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현주 기자 = CES 2026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 마련된 SK하이닉스 비공개 전시관에 전시된 HBM4 제품. 2026.01.09. lovelypsyche@newsis.com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현주 기자 = CES 2026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 마련된 SK하이닉스 비공개 전시관에 전시된 HBM4 제품. 2026.0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전체 실적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HBM 매출이 1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하는 등 회사는 인공지능(AI) 시장 확장에 따른 수혜를 극대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 32조8267억원,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역대 최고였던 전분기(24조4489억원, 11조3834억원)를 경신했다. 전년 대비로는 매출과 이익이 각각 66.1%와 137.2%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의 일등 공신은 단연 HBM이다. SK하이닉스는 HBM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현재 AI 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5세대 'HBM3E'를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빅테크들에게 판매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빅테크들이 AI 데이터센터를 적극 확장하고 나서면서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HBM의 가격 상승도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HBM3E의 계약 가격이 기존보다 20%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빅테크들이 HBM3E 기반의 AI 칩들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HBM3E 수요를 떠받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전체 영업이익 중 HBM 비중이 절반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은 60%로 추산되는데, 아직까지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가 올해 6세대 'HBM4' 시장에서도 HBM 판매를 확대해갈 지 이목이 쏠린다. 삼성전자가 HBM3E와는 달리, HBM4에서 개발 및 양산에 속도를 내면서 올해 HBM 시장은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HBM4 시장 점유율에 대해 SK하이닉스 54%, 삼성전자 28%, 마이크론 18%로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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