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최근 부산의 한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10대 무리가 소화기를 무차별 분사하고 불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28/NISI20260128_0002050267_web.gif?rnd=20260128100111)
[뉴시스] 최근 부산의 한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10대 무리가 소화기를 무차별 분사하고 불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부산의 한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10대 무리가 소화기를 무차별 분사하고 불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려 입주민들이 피해를 봤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은 부산 강서구 한 상가 입주민 A씨의 제보를 받아 보도했다.
A씨는 상가 지하 주차장에 내려왔다가 소화기 분말이 가득한 장면을 보게 됐다.
A씨 차량을 포함한 3대의 차 역시 소화기 분말에 하얗게 뒤덮인 상황이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1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청소년들이 픽시 자전거를 타고 주차장에 들어와 소화기를 손에 들고 주차장 곳곳에 분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에 따르면 10대 무리의 정체는 동네에서 잘 알려진 일명 '고아 연합'이었다.
이들은 상가 지하 주차장 벽면에 고아 연합이라는 문구를 낙서하거나, 차도에서 장난치며 민폐 행동을 벌인 전적이 있었다.
A씨는 "얘들이 소화기 터뜨리고 하는 그 장면을 다 영상으로 앞에서 웃으면서 촬영하더라. 장난삼아 찍어가지고 어디 올리려고 하는 용도 아닌가 싶다"며 "본인들의 행동이 문제라는 인식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10대 무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상가 지하 주차장에 다시 돌아와 불까지 질렀다.
A씨는 "소화기 한 번 터뜨리고 그게 재미가 있었는지 다시 다음날 온 것 같다. 앞에 폐지를 모아 놓고 호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가지고 불을 지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그 난리를 쳤는데 또 똑같은 장소에 와가지고 더한 장난을 친다는 게 사람으로서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당시 주차장에는 차량 8대와 전기차가 주차돼 있었다. A씨는 "만약 불이 꺼지지 않고 번졌다면 차량 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개했다.
A씨는 "아이들이 또 와서 불까지 지르는 모습을 보고 충격받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차주들은 소화기 분말이 차량 내부에 들어갔는지 정비 계획이고, 지하 주차장 청소 비용만 100만원가량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 경보기나 전기 장치 점검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들이 또 올 수도 있어 상가 입주민들이 돌아가며 주차장을 지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아이들 부모님한테 민사 손해 배상을 청구하거나 해야지만 관리 통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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