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국가별 비교해보니…"한국은 초기단계"

기사등록 2026/01/28 07:01:00

최종수정 2026/01/28 07:40:24

글로벌 34만 개 디지털 헬스 앱 경쟁

"한국, 수가 낮고 아직 정책수립 단계"

[서울=뉴시스] 디지털 헬스케어가 더 이상 선택 아닌 필수 전략으로 부상한 가운데, 국가별 디지털 헬스 정책은 성숙도에서 격차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보건산업정책연구 보고서 갈무리,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2025.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디지털 헬스케어가 더 이상 선택 아닌 필수 전략으로 부상한 가운데, 국가별 디지털 헬스 정책은 성숙도에서 격차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보건산업정책연구 보고서 갈무리,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2025.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디지털 헬스케어가 더 이상 선택 아닌 필수 전략으로 부상한 가운데, 국가별 디지털 헬스 정책은 성숙도에서 격차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만료, 신약 개발 비용 상승 속에서 디지털 헬스는 필수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33만7000개 이상의 디지털 헬스 앱도 경쟁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 시장이 성숙하면서 혁신적인 솔루션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실제 시장 성공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규제 승인의 복잡성, 보험급여 확보의 어려움, 의료 현장의 채택 장벽이 핵심 원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디지털 헬스 정책은 성숙도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독일과 프랑스는 명확한 국가 경로 및 다수의 승인 사례를 통해 '선도 시장'에 해당한다. 영국, 일본, 벨기에는 '발전 중'(Developing), 한국은 '초기 단계'(Emerging)로 지목됐다.

독일과 프랑스는 명확한 국가급여 경로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 승인된 솔루션과 영구적인 급여 메커니즘이 확립돼 있다. 특히 독일의 DiGA는 빠른 임시급여(약 2.5년)와 명확한 프로세스로 글로벌 벤치마크가 됐다. 2024년 7월 기준 총 56개의 DiGA가 등재됐다. 이 중 약 80%(44개)가 영구등재, 20%(12개)가 임시등재 상태로 시장이 확대 중이다.

프랑스는 PECAN(디지털 치료제)과 LATM(원격 모니터링) 두 경로를 운영하는데, LATM이 30개 이상 기업의 참여로 더 광범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발전 중인 국가론 영국, 일본, 벨기에가 꼽혔다. 공식적인 평가 프레임이 존재하고 제한적이었던 급여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단계에 있는 국가들이다.

초기 단계 국가들은 한국을 포함해 네덜란드, 호주 등이다. 단발성 프로그램 중심이거나 구체적인 정책 수립 단계로, 실제 급여사례는 아직 소수다.

우리나라의 경우 IRAS(혁신의료기기통합심사·평가제도)를 통해 승인과 급여평가를 동시 진행하며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 진입 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하지만 수가가 낮고, 의료현장의 워크플로우 통합 문제로 실제 상업적 성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

보고서는 "아시아 시장은 국가주도 정책, 강력한 현지화 요구, 빠른 기술 수용도가 특징이며, 초기 단계부터 현지 규제요건을 반영한 제품 설계와 파트너 선정이 성공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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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국가별 비교해보니…"한국은 초기단계"

기사등록 2026/01/28 07:01:00 최초수정 2026/01/28 07: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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