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제 연휴 앞두고 '일본 여행 자제' 권고(종합)

기사등록 2026/01/27 15:50:30

中 "치안 불안·지진 위험" 이유로 들어

日 관련 영향 주시…"민간 교류 촉진돼야"

[도쿄=AP/뉴시스]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내달 15~23일 춘제(중국의 설) 연휴 기간 일본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0일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 도쿄 아사쿠사의 관광지 센소지를 방문하고 있는 모습. 2026.01.27.
[도쿄=AP/뉴시스]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내달 15~23일 춘제(중국의 설) 연휴 기간 일본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0일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 도쿄 아사쿠사의 관광지 센소지를 방문하고 있는 모습. 2026.01.27.

[서울=뉴시스] 김예진 문예성 기자 =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내달 15~23일 춘제(중국의 설) 연휴 기간 일본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26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일본 사회 전반에서 치안이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중국인을 겨냥한 불법·범죄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일부 지역에서는 지진이 연속적으로 발생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일본 정부가 추가 지진 가능성에 대해 경고를 내린 상태"라며 "이에 따라 일본 체류 중인 중국인이 직면한 안전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부와 일본 주재 중국 대사관, 영사관은 춘제 연휴 기간 일본 방문을 가급적 피할 것을 당부한다"며 "이미 일본에 체류 중인 중국인은 현지 치안 상황과 지진 및 여진 등 2차 재해 관련 경보 정보를 면밀히 주시하고 스스로 보호할 것"을 강조했다.

중국은 치안 불안과 지진 위험을 일본 방문 자제의 이유로 들었지만, 일본 내 대중국 강경 발언 등으로 중일 갈등이 격화된 것이 이번 조치의 배경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양국 관계는 급격하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관련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사토 게이(佐藤啓) 관방부(副)장관은 2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외교부의 일본 여행 자제령과 관련 "일중(중일) 간 민간 교류, 경제 활동은 촉진돼야 한다"며 관련 영향을 주시할 생각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쌍방의 노력으로 과제와 현안을 줄이고, 이해와 협력을 늘려야 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 도쿄의 우에노 동물원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가 이날 중국으로 돌아가는 데 관련해서는 "일중 양국 국민 감정 개선에 공헌하고 있다. (판다) 교류가 계속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항공사들은 일본 노선 항공권의 무료 환불 및 일정 변경 적용 기간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에어차이나, 동방항공, 남방항공, 산둥항공, 쓰촨항공, 샤먼항공 등은 3월 29일부터 10월 24일까지 출발하는 일본 출발·도착 또는 경유 항공편에 대해 무료 환불·변경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항공사들은 당초 지난해 12월 31일까지였던 일본 노선 항공권 무료 환불·변경 적용 기간을 3월 28일까지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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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춘제 연휴 앞두고 '일본 여행 자제' 권고(종합)

기사등록 2026/01/27 15:50: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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