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車 관세 25%" 발언에…환율 10원 올라 1450원대

기사등록 2026/01/27 09:54:11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자동차 등 관세 25% 인상 소식이 전해진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5.99 포인트(0.73%) 내린 4913.60 포인트를 나타내며 하락 출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0.50원(0.73%) 오른 1451.10원, 코스닥 지수는 11.31 포인트(1.06%) 오른 1075.72 포인트. 2026.01.2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자동차 등 관세 25% 인상 소식이 전해진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5.99 포인트(0.73%) 내린 4913.60 포인트를 나타내며 하락 출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0.50원(0.73%) 오른 1451.10원, 코스닥 지수는 11.31 포인트(1.06%) 오른 1075.72 포인트. 2026.0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엔화 강세와 미·일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급락하던 원·달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 발언이라는 변수를 만나 10원 가까이 급등하며 다시 1450원대로 올라섰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는 전일대비 10.0원 오른 1450.6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9.4원 오른 1450.0원에 장에 나서 1450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 중이다.

전날 엔화 급등과 달러 약세 영향으로 25원 넘게 폭락하며 1440원대 초반까지 내려앉았던 환율은 하루 만에 다시 상방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 및 상호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는 소식이 원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다만, 엔화 반등세와 미·일 당국 등의 실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상단을 제약하고 있다. 전날에는 일본은행이 은행을 상대로 환율 수준을 확인하는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재무부가 일본과 공조에 더해 우리나라 원화까지 지지하는 이른바 '마러라고 합의'가 실제 가동 추측까지 더해졌다. 지난 23일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에도 인상 소수의견이 나오며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도 엔화 반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영향으로 달러당 엔화값은 지난주 158엔대에서 이날 154엔 초반까지 내려왔다.(엔화 강세). 엔화를 포함한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 역시 97선 초반으로 떨어졌다.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목표 비중 축소도 외환 수급 개선 기대로 작용하고 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전날 해외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38.9%에서 37.2%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에서는 해외 투자용 달러 환전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평가한다.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 당국의 공동 개입 가능성에 따른 엔화 강세와 달러 약세 영향으로 하방 압력이 예상됐지만, 오전 전해진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산 자동차 및 상호관세 25%로 인상' 속보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다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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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車 관세 25%" 발언에…환율 10원 올라 1450원대

기사등록 2026/01/27 09:54: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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