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권역 광역화로 공약·선거전략 전면 재수정
4개월여 남은 시간·선거비용 증가 '최대 걸림돌'
예비후보간 합종연횡·출마 포기선언 이어질 듯
![[광주=뉴시스]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왼쪽부터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6/NISI20250926_0001954827_web.jpg?rnd=20250926144507)
[광주=뉴시스]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왼쪽부터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따라 통합교육감도 6월3일 지방선거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광주·전남 시·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해왔던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권역이 광주·전남으로 광역화됨에 따라 예비후보 간 이합집산과 선거비 보존 문제로 출마를 포기하는 사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 간담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교육 자치 분야 논의 안건 중 하나였던 학군제는 현행을 유지하고, 통합교육감이 학군지에 대한 재량권을 행사한다고 합의했다. 통합교육감을 1명 뽑는 것이다"고 못박았다.
양부남 광주시당 위원장도 "행정통합은 교육을 빼고 하는 게 아니다. 대전제다. 우려하는 교육자치 후퇴, 학군 문제, 교육공무원 신분 보장에 대해서는 특례에 담는다. 통합교육감은 6·3 지방선거에서 뽑는다는 이야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동안 통합교육감 선출 여부를 놓고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찬반으로 의견이 엇갈렸지만, 교육자치도 통합으로 결정이 나면서 예비후보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광주와 전남의 교육환경이 대도시권과 농어촌권으로 크게 달라 선거 출마시 공약과 선거전략을 전면 재수정해야 한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 관할지역에서만 평생 교직생활을 해 온 후보들로서는 '날벼락'인 셈이다.
특히 선거가 불과 4개월여 밖에 남지않아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도 후보들로서는 넘어야할 큰 산이다.
광주는 선거권역이 대도시권인 5개 구에 불과하지만, 전남은 22개 시·군으로 도서산간, 농어촌지역이 많아 선거운동을 하기에도 벅차다.
선거비용도 무시하지 못할 현실적인 문제다.
광주·전남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비용 제한액은 광주시교육감이 7억2487만원, 전남도교육감이 15억821만원이다.
양 지역을 단순 합산하면 22억원 가량으로, 통합교육감 선출시 재산정해 단순 합산보다는 적게 책정될 수 있으나 선거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다.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유효투표의 15% 이상을 득표해야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수 있다.
![[무안=뉴시스]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왼쪽부터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강숙영 교육학박사, 김해룡 전 전남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최대욱 전 한국교총 부회장.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6/NISI20250926_0001954830_web.jpg?rnd=20250926144602)
[무안=뉴시스]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왼쪽부터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강숙영 교육학박사, 김해룡 전 전남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최대욱 전 한국교총 부회장.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때문에 현재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저조한 예비후보들의 경우 출마를 접거나, 다른 후보와 연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광주와 전남에서 시민사회단체 등이 추진하고 있는 민주진보시민교육감후보의 연대 가능성도 있다. 두 지역 모두 2월께 단일 후보를 선출하면 다시 두 후보 간 단일화를 하는 방안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교육자치 통합에 따른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리고 선거전에 뛰어들 공산이 크다.
광주는 이 교육감과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전남은 김 교육감과 강숙영 전 전남교육청 장학관, 김해룡 전 전남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 고두갑 목포대 교수, 문승태 순천대 대외협력부총장,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최대욱 전 한국교총 부회장 등 7명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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