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페이퍼랩 국내 공식 출시 검토
"주요 대기업, 금융권 등 구매 검토"
소음·높은 가격은 개선점으로 꼽혀
![[나가노=뉴시스]이지용 기자 = 엡손 히로오카 사무소에 있는 페이퍼랩 신제품. 2025.02.06. leejy5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6/NISI20250206_0001764513_web.jpg?rnd=20250206152822)
[나가노=뉴시스]이지용 기자 = 엡손 히로오카 사무소에 있는 페이퍼랩 신제품. 2025.0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글자가 빼곡한 A4 용지를 소형차 크기의 기계에 넣자 10분 만에 깨끗한 새 종이가 나온다. 새 종이에 볼펜으로 회의 내용을 메모하고 다시 기계에 넣으니 또 새로운 종이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1시간이 지나자 사무실 구석에 놓여 있던 수백장의 폐지들이 자취를 감췄다. 대신 기계 옆에는 지금 막 뽑아낸 새 종이들이 차곡차곡 쌓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종이 재생 기능을 갖춘 엡손의 재활용 프린터 '페이퍼랩' 데모 장비가 이달 초 한국에 상륙했다. 페이퍼랩은 한 컵의 물만 있으면 폐지를 새 종이로 만들어주는 세계 최초의 친환경 종이 재생 장치다.
현재 페이퍼랩은 한국엡손 사무소 내에 설치되어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제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사들이 직접 페이퍼랩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연도 할 예정이다.
엡손은 시장 상황을 파악한 뒤 올 상반기 중에 국내에 공식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미 국내 주요 대기업과 금융권, 공공기관이 구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엡손은 2024년 국내 출시를 계획했지만 테스트 절차가 늦어지면서 출시가 1년 정도 미뤄졌다.
엡손이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전작보다 크기를 개선한 '뉴 페이퍼랩'이다. 신제품 크기는 가로 3.3m, 세로 .0.8m, 높이 1.2m로 전작에 비해 부피가 2배 줄었다.
이 제품은 헌 종이를 분해·결합·가공해 새 종이로 만드는 '드라이 섬유 기술'을 적용했다. 헌 종이를 섬유화한 뒤 열과 압력을 가해 새롭게 종이로 만든다.
페이퍼랩 사용법은 간단하다. 페이퍼랩 제단기로 사용한 A4 용지를 파쇄한 뒤 본체에 조각난 종이를 넣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10분 뒤 흰색 A4 용지가 나온다. 겉으로 보면 시중에 파는 A4 용지와 큰 차이가 없다.
헌 종이 700장을 넣으면 새 종이를 최대 500장까지 만들 수 있다. 500장을 모두 새 종이로 만들려면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페이퍼랩의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전작 가격(2억3000만원)보다는 소폭 낮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전환(DX)에 발맞춰 종이 사용량을 줄이는 '페이퍼리스' 문화를 도입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제성 자체만 놓고 보면 비용 절감 효과가 크지 않지만 기업의 'ESG 경영'과 '사내 정보 유출 방지' 차원에서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문서 사용량이 많고 보안 규제가 엄격한 금융권과 공공기관에서 우선 도입할 전망이다.
엡손은 일본과 유럽 등의 기업 및 기관들에 페이퍼랩을 판매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3대 은행 중 하나인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을 비롯해 은행, 보험사, 건설사, 공공기관 등이 이 제품을 쓰고 있다.
다만, 소형차 정도의 크기와 작동 시 소음, 비싼 가격은 향후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곧 페이퍼랩을 도입할 것으로 안다"며 "사무실의 자원 순환 구조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1시간이 지나자 사무실 구석에 놓여 있던 수백장의 폐지들이 자취를 감췄다. 대신 기계 옆에는 지금 막 뽑아낸 새 종이들이 차곡차곡 쌓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종이 재생 기능을 갖춘 엡손의 재활용 프린터 '페이퍼랩' 데모 장비가 이달 초 한국에 상륙했다. 페이퍼랩은 한 컵의 물만 있으면 폐지를 새 종이로 만들어주는 세계 최초의 친환경 종이 재생 장치다.
현재 페이퍼랩은 한국엡손 사무소 내에 설치되어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제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사들이 직접 페이퍼랩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연도 할 예정이다.
엡손은 시장 상황을 파악한 뒤 올 상반기 중에 국내에 공식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미 국내 주요 대기업과 금융권, 공공기관이 구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엡손은 2024년 국내 출시를 계획했지만 테스트 절차가 늦어지면서 출시가 1년 정도 미뤄졌다.
엡손이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전작보다 크기를 개선한 '뉴 페이퍼랩'이다. 신제품 크기는 가로 3.3m, 세로 .0.8m, 높이 1.2m로 전작에 비해 부피가 2배 줄었다.
이 제품은 헌 종이를 분해·결합·가공해 새 종이로 만드는 '드라이 섬유 기술'을 적용했다. 헌 종이를 섬유화한 뒤 열과 압력을 가해 새롭게 종이로 만든다.
페이퍼랩 사용법은 간단하다. 페이퍼랩 제단기로 사용한 A4 용지를 파쇄한 뒤 본체에 조각난 종이를 넣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10분 뒤 흰색 A4 용지가 나온다. 겉으로 보면 시중에 파는 A4 용지와 큰 차이가 없다.
헌 종이 700장을 넣으면 새 종이를 최대 500장까지 만들 수 있다. 500장을 모두 새 종이로 만들려면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페이퍼랩의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전작 가격(2억3000만원)보다는 소폭 낮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전환(DX)에 발맞춰 종이 사용량을 줄이는 '페이퍼리스' 문화를 도입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제성 자체만 놓고 보면 비용 절감 효과가 크지 않지만 기업의 'ESG 경영'과 '사내 정보 유출 방지' 차원에서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문서 사용량이 많고 보안 규제가 엄격한 금융권과 공공기관에서 우선 도입할 전망이다.
엡손은 일본과 유럽 등의 기업 및 기관들에 페이퍼랩을 판매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3대 은행 중 하나인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을 비롯해 은행, 보험사, 건설사, 공공기관 등이 이 제품을 쓰고 있다.
다만, 소형차 정도의 크기와 작동 시 소음, 비싼 가격은 향후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곧 페이퍼랩을 도입할 것으로 안다"며 "사무실의 자원 순환 구조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가노=뉴시스]이지용 기자 = 페이퍼랩 신제품을 통해 재생한 종이. 왼쪽 헌 종이를 오른쪽 새 종이로 재생한 모습. 2025.02.06. leejy5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6/NISI20250206_0001764524_web.jpg?rnd=20250206153225)
[나가노=뉴시스]이지용 기자 = 페이퍼랩 신제품을 통해 재생한 종이. 왼쪽 헌 종이를 오른쪽 새 종이로 재생한 모습. 2025.0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