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상임이사국 될 자격 없어"…中, 유엔서 재차 강조

기사등록 2026/01/22 11:58:34

최종수정 2026/01/22 12:40:24

쑨레이 주유엔 임시대표 "일본, 국제 평화 수호 감당 못해"

[유엔본부=신화/뉴시스] 쑨레이 유엔 (UN)주재 중국대표단 임시대표가 지난 19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반인도 범죄 예방 및 처벌 전권회의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1.22
[유엔본부=신화/뉴시스] 쑨레이 유엔 (UN)주재 중국대표단 임시대표가 지난 19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반인도 범죄 예방 및 처벌 전권회의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1.22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일본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될 자격이 없다고 재차 비난했다.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쑨레이 유엔 주재 중국대표단 임시대표는 전날(현지 시간) 제80차 유엔 안보리 개혁 정부 간 협상 첫 회의에서 발언자로 나서서 "일본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 직책을 감당할 수 없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없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될 자격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쑨 임시대표는 "안보리는 국제 집단 안보 메커니즘의 핵심"이라며 "전후 국제 질서 유지와 국제 평화·안전 수호에 특별히 중요한 사명을 지니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도쿄 전범재판에도 불구하고 일본 군국주의가 제대로 청산되지 않고 은밀히 확산하고 있다면서 일본 우익 세력이 침략 역사를 뒤집으려 하고 일본 정치 지도자들이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고 있다고 일본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대만과 관련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잘못된 발언과 중국에 대한 무력 위협, 일본 고위 관료의 공개적인 핵 보유 주장, 나아가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추진에 이르기까지 '비핵 3원칙' 개정을 주장하는 행태는 일본 우익 세력이 '재군사화'를 추진하고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험악한 의도를 여실히 드러낸다"며 "지역은 물론 세계 평화와 안보에 새로운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쑨 임시대표는 일본에 대해 "역사적 범죄에 대해 회개할 줄 모르고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위반하며 제2차 세계대전 승리 성과에 도전하고 전후 국제 질서를 공공연히 짓밟는 국가"라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안보리 개혁과 관련해 "중국은 안보리에 대해 필요하고 합리적인 개혁을 지지한다"며 "권위와 효율성을 높이고 위기와 도전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혁은 반드시 개발도상국의 대표성과 발언권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것을 유일한 올바른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간 유엔 안보리 개혁과 관련해서는 상임이사국을 늘려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은 독일, 인도, 브라질 등과 함께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해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 이후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갈등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해 11월에도 당시 푸충 주유엔 중국대사가 유엔 총회 안보리 개혁 연례 토론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런 나라(일본)는 애초에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요구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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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상임이사국 될 자격 없어"…中, 유엔서 재차 강조

기사등록 2026/01/22 11:58:34 최초수정 2026/01/22 12: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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