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대학원생 A씨, 채널A 인터뷰 통해 "내가 날렸다"
A씨 "우라늄 공장 방사선 측정하려 무인기 날려" 주장
![[서울=뉴시스] 북한이 '한국은 무인기에 의한 주권 침해 도발을 또다시 감행한 데 대하여 대가를 각오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10일 조선중앙TV를 통해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0/NISI20260110_0021121724_web.jpg?rnd=20260110102434)
[서울=뉴시스] 북한이 '한국은 무인기에 의한 주권 침해 도발을 또다시 감행한 데 대하여 대가를 각오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10일 조선중앙TV를 통해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북한이 제기한 한국발 무인기 침투 주장에 대해 조사 중인 군경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가 16일 민간인 용의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자 30대 대학원생 A씨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무인기를 보낸 건 본인이라며 수사기관 조사에 응하겠다고 주장했다.
무인기 사안 관련 군경합동조사TF는 이날 오후 "민간인 용의자 1명을 출석 요구해 관련 사안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채널A는 자신이 북한에 보낸 무인기를 운용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A씨는 인터뷰에서 "(본인이 띄운 게 틀림없이) 맞는다"며 "(예성강 인근) 우라늄 공장의 방사선과 중금속 오염도를 측정해보려고 드론을 날렸다. 북한에 있다는 이유로 우리가 알 수 없으니, 내가 능력이 되는 것 같아 체계적으로 조사해보고자 (무인기를 날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동기가 있었기 때문에 날려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우리 군을 찍거나 그러지 않았다. 의도적으로 북한군 기지를 촬영한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인터뷰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서는 "북한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 아닌 것이 제일 (마음에) 걸렸다"며 "내가 한 것이라고 소명하면 그에 따라 사실이 밝혀질 수 있는거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북한이 경기 파주와 강화 북부로 무인기 이륙 장소를 특정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게 A씨 주장이다. A씨는 "강화도 송해면에서 이륙시킨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군경합동조사TF에서 조사받은 이는 자신의 부탁을 받고 무인기를 제작만 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무인기 제작자도, 판매자도) 북한에 날릴 거란 생각은 못 했을 것"이라며 "수사기관에 가서 사실대로 다 이야기하면 정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도 이후 일각에서는 A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용산 대통령실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했던 이력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1월 4일 인천시 강화군 일대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공중 목표를 포착해 전자전 자산들로 공격해 개성시 개풍 구역 주변 지점에 강제 추락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9월 27일에도 경기도 파주시에서 이륙한 무인기가 황해북도 평산군 일대까지 침입했다"며 추락한 무인기의 비행경로와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은 민간이 무인기를 운용했을 가능성에 대해 군경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엄정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지난 12일 이번 무인기 사안에 대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을 팀장으로 경찰 20여명, 군 10여명 등 총 30여명 규모의 '군경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