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잠재적 부정적 영향, 5위로 가장 급속히 부상한 단기 리스크
"현 위기, 하나의 큰 위기 아니라 여러 위기들이 복합적으로 얽힌 상황"
![[다보스(스위스)=AP/뉴시스]2025년 1월23일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WEF)총회 센터에 WEF 로고가 붙어 있다. 글로벌 패권 경쟁과 전략적 대립이 2026년 가장 심각한 단기 리스크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발표된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가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2026.01.14.](https://img1.newsis.com/2025/01/23/NISI20250123_0000054605_web.jpg?rnd=20260114195122)
[다보스(스위스)=AP/뉴시스]2025년 1월23일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WEF)총회 센터에 WEF 로고가 붙어 있다. 글로벌 패권 경쟁과 전략적 대립이 2026년 가장 심각한 단기 리스크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발표된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가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2026.01.14.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글로벌 패권 경쟁과 전략적 대립이 2026년 가장 심각한 단기 리스크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발표된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가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 경영진과 다른 리더들 중 절반은 향후 2년 동안 격동의 시기를 예상한다고 답했으며, 1%만이 평온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는 세계가 절벽 위와 같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보고서는 경쟁 심화와 관세, 규제, 공급망, 자본 제약 같은 경제 수단의 무기화로 인한 지정학적·경제적 대립이 향후 2년 간 기업들의 최대 우려 대상으로 떠오르는 환경 변화에 직면했다고 지적하먀, 글로벌 무역의 상당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디아 자히디 WEF 전무이사는 "국가들이 높은 부채 부담과 불안정한 시장에 직면함에 따라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상승, 잠재적 자산 거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보험 중개회사 '마시'의 존 도일 최고경영자(CEO)는 "현 상황은 하나의 큰 글로벌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니라 여러 위기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역 전쟁, 문화 전쟁, 급속한 기술 혁명, 극단적 기상의 영향 등을 현재 기업들이 직면한 장애물이라며, "기업이 직면하고 관리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잘못된 정보와 허위 정보는 WEF의 단기 위험 목록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사회적 양극화 또는 첨예하게 대립하는 집단 간 격차 확대가 그 뒤를 이었다. 불평등은 향후 10년 동안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중요한 위험으로 꼽혔다.
이 모든 요소들이 경제 충격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협력 방식에 장애를 초래한다고 보고서는 결론지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고 빠르게 치솟은 이슈는 인공지능(AI)의 부정적 영향이다. 이는 지난해 단기 리스크 중 30위에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장기 리스크 중 5위로 올라섰다.
예컨대 노동력 대체는 소득 불평등의 급격한 심화, 사회적 분열 고조, 소비 지출 위축, 대규모 생산성 향상을 배경으로 경제 위축과 사회적 불만의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머신러닝과 양자 컴퓨팅이 융합되고 있으며 그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인간이 통제력을 잃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 지도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향후 10년 동안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지적된 것은 극한 기상현상이었다. 2025년 자연재해로 인한 전 세계 보험 손실은 1070억 달러(157조760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000년대 초반에 비해 급격히 증가한 수치로, 6년 연속 1000억 달러(147조44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극심한 더위, 가뭄, 산불 및 기타 극한 기상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빈번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지구 시스템의 중대한 변화'나 '생물다양성 손실 및 생태계 붕괴' 및 오염 같은 환경 위험은 위험 목록에서 현저히 낮아졌으며, 이는 리더들이 가장 우려하는 문제가 변화했음을 반영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