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추정 남성 공격한 흑인女…'혐오 범죄' 논란 확산

기사등록 2026/01/14 19:32:06

[뉴시스] 지난해 12월25일 오후 알렉산드리아 듀크 스트리트에 있는 한 슈퍼마켓에서 시브리트니 콜버트(34·여)가 성소수자 추정 남성을 공격하는 모습. (사진=알렉산드리아 경찰 제공 영상 캡처) 2026.1.14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지난해 12월25일 오후 알렉산드리아 듀크 스트리트에 있는 한 슈퍼마켓에서 시브리트니 콜버트(34·여)가 성소수자 추정 남성을 공격하는 모습. (사진=알렉산드리아 경찰 제공 영상 캡처) 2026.1.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미국 버지니아주의 슈퍼마켓에서 한 흑인 여성이 성소수자로 보이는 남성을 공격하는 영상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미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5일 오후 알렉산드리아 듀크 스트리트에 있는 한 슈퍼마켓에서는 쇼핑카트를 끌며 쇼핑 중이던 한 남성이 모르는 여성에게 공격을 당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여성은 남성을 밀치고, 식료품을 던지며 모욕적인 발언을 한다.

이 영상은 현지 온라인 상에서 널리 확산되면서 논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여성을 검거하려 했는데, 여성은 자신의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고 한다.

이후 경찰은 이 여성의 신원을 시브리트니 콜버트(34·여)라는 인물인 것으로 확인한 뒤 올해 1월 초 체포해 구금했다. 경찰은 콜버트에게 중범죄 도주, 폭행 및 구타, 재물손괴, 미등록 차량 운전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콜버트가 피해 남성의 성적 지향 때문에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혐오 동기 기반 행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알렉산드리아 경찰서장은 "이런 행동에 가담하고, 마음 속에 혐오와 편견을 품고 있다면, 우리는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렉산드리아 경찰은 해당 사건이 발생한 지 몇 주 뒤인 지난 12일 '혐오 범죄 및 편견 사건(hate crime and bias-incident)'이라는 정책을 발표했다. 경찰은 이 정책에 대해 1년 이상 준비해 왔으며, 더 넓은 시민권·인권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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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추정 남성 공격한 흑인女…'혐오 범죄' 논란 확산

기사등록 2026/01/14 19:32: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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