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용 시장 살아날까…기업 10곳 중 7곳 "계획 있다"

기사등록 2026/01/14 09:43:09

최종수정 2026/01/14 10:12:24

10곳 중 9곳, '수시'로 신입 채용

경력 선호 유지…"강점 어필해야"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고용 한파가 장기간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기업 10곳 중 7곳 정도가 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채용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327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65.7%가 올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63.2%)에 비해 2.5%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73.7%), 100~299인(71.4%), 100인 미만(64.6%) 순으로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올해 채용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21.1%였으며, '미정'은 13.2%였다. 지난해 채용계획이 없거나(23.1%) 미정(13.7%)이라는 응답보다 각각 2%p, 0.5%p 줄었다.

올해 정규직원을 뽑는 이유는 '현재 인력이 부족해서'(64.2%,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서'(26.5%),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26.5%), '인력들의 퇴사가 예정돼 있어서'(26%), '올해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서'(7%) 등의 순이었다.

올해 정규직을 뽑는 기업 중 65.6%는 신입과 경력을 모두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경력만 뽑는다는 응답은 22.8%, 신입만 채용한다는 답변은 11.6%였다.

신입사원을 뽑는 기업들은 채용 직무로 '제조/생산'(33.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영업/영업관리'(24.1%), 'R&D'(16.9%), '서비스'(9.6%), '재무/회계'(9.6%), 'IT개발/데이터'(8.4%) 등이 뒤를 이었다.

신입사원 채용 방식은 '수시'가 63.3%로 대부분이었다. 27.7%는 '공채, 수시' 모두 활용할 계획이었으며, 9%는 '공채'로 신입을 뽑는다고 밝혔다. 10곳 중 9곳이 수시채용으로 신입을 뽑는 셈이다.

경력사원은 '제조/생산’(28.4%), '영업/영업관리'(22.6%), 'R&D'(12.1%), 'IT개발/데이터'(10.5%), '서비스'(8.4%), '기획/전략'(7.4%)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 채용 방식은 '수시/상시 채용'(78.9%)이 가장 많았으며 '채용 플랫폼 인재 검색'(22.6%), '경력 공채'(19.5%), '내부 추천'(13.7%), '헤드헌터 활용'(4.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 고용률은 제조업, 건설업 등 부진이 지속되면서 20개월 연속 하락했다. 실업률은 5년 만에 4%대로 상승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올해는 기업들의 채용이 기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경력 선호 현상은 유지되는 기조인 만큼 신입들은 직무 역량 중심으로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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