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소관 기관 업무보고…'원장 사퇴요구' 한국학중앙硏 불참(종합)

기사등록 2026/01/12 17:39:45

최종수정 2026/01/12 18:32:24

교육부 소관 공공기관·주요 유관기관 업무보고

한국학중앙硏 원장 사퇴 요구로 업무보고 못해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한국장학재단, 한국사학진흥재재단 등 교육부 소관 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교육격차 해소 기여 상황 등을 점검했다. 소속 교수들이 원장과 이사장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며 사임의사를 밝힌 한국한중앙연구원은 업무보고를 진행하지 못했다.

12일 교육부는 최교진 장관이 지난 8일과 9일, 그리고 이날 사흘에 걸쳐 소관 공공기관과 주요 유관기관 31곳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지난 8일 대구 소재 한국장학재단에서 진행한 1차 업무보고에서 각 기관에 지역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는지 질의했다. 장학재단에 대해서는 학자금 연체로 인해 졸업 이후 신용불량자로 취급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사학진흥재단에는 사립대학 구조개선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위기와 교육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도 같이 고민할 것을 요청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를 운영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는 작년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예비 시스템 및 데이터 분산 저장 등 대응책이 마련돼 있는지를 확인했다.

최 장관은 9일 서울 소재 사학연금공단 TP타워에서 진행된 2차 업무보고에서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에 2047년 사학연금 고갈 우려와 관련해 재정 건전성 제고와 조기 지급 제도 개선, 유보통합 등 가입 대상이 확대될 여러 가능성에 사전 대비할 것을 요청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에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있었던 지적에 대해 개선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질의했다. 공제회측은 대의원회 운영비를 상당 부분 절감했고 청년 회원들의 의견이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보건복지부로 소관 부처 이관이 논의 중인 국립대학병원에는 지역 공공의료에 이바지해 온 바를 확인함과 동시에, 부처 이관과 관계없이 앞으로도 의과대학 임상교육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장관은 이날 서울 소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3차 업무보고에서 서울대학교, 인천대학교 등 국립대학법인 2곳에 자율성을 바탕으로 교육·연구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최 장관은 서울대학교에 그동안 정부의 재정지원이 집중적으로 투자돼 온 만큼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연구 인프라 및 인적자원을 지역대학과 적극 공유하는 등 동반 성장을 위해 더욱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대해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과제를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교육부는 당초 32개 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겠다고 밝혔으나 한국학중앙연구원을 제외한 31개 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들이 '헌법 수호와 학문의 자유를 위해 내란 세력의 퇴진을 요구한다'며 김낙년 원장과 김주성 이사장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다.

설세훈 기획조정실장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소속 교수들이) 전체적으로 사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정상적인 업무보고가 어렵다고 판단돼 오늘 업무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이번 보고에 배제하고 추후에 기관이 정상화되면 추후에 다시 업무보고와 관련된 일정을 잡겠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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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소관 기관 업무보고…'원장 사퇴요구' 한국학중앙硏 불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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