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 주중대사 "李대통령 방중, 큰 성공…실용외교 토대 확보"

기사등록 2026/01/12 16:53:45

최종수정 2026/01/12 17:32:25

대사관 고위관계자 "중국, 진정성 보여…정상회담선 흉금 터놓는 분위기"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노재헌 주중국대사가 3일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한·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5.11.03 pjk76@newsis.com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노재헌 주중국대사가 3일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한·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5.11.03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노재헌 주(駐)중국대사가 지난 4∼7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이 실용외교의 토대를 확보했다고 평가하면서 성공적인 회담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 대사는 이날 오전 베이징 차오양구 주중대사관에서 가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과 관련해 "성공이란 단어가 표현이 모자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사는 "이번 국빈방문은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과 한·중 양국의 민생 평화라는 공동 지향점을 추진·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실용외교의 토대를 확보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양국 정상이 공통 관심사에 대한 호혜적 협력 관계와 정치적 신뢰를 복원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문화콘텐츠 교류를 수용 가능한 분야에서 확대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차관급 해양경계획정 협의체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한 점 등도 성과로 꼽았다.

또 양국 기업들이 호혜적 공급망 협력을 확산키로 하고 중국이 수출 통제와 관련한 핵심 광물의 원활한 수급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 점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중 분위기와 관련해 대사관 고위관계자는 "준비 과정부터 중국 측이 정말 정말 진정성을 갖고 햇수로 9년 만에 온 대한민국 정상을 정성껏 맞이하려는 진심이 보였다"며 "한·중 관계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는 국빈방문이 되도록 준비하기 위한 중국 측 모든 분들의 노력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두 달 전 경주에서 회담 분위기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나름대로 정의해본다면 이번 정상회담 분위기는 두 정상께서 흉금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는 분위기였다"며 "정상 간 신뢰가 저번 경주 회담에서 싹트기 시작했다면 이번 회담에선 신뢰가 거의 회복, 빌드업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고 그 원인은 이해와 존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중 준비 과정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좋은 첫 단추를 꿰었기 때문에 가능한 빠른 시일에 필요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게 좋겠다는 의도를 갖고 계셨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에서 지난 연말 개최 가능성까지 포함해 가능한 빨리 개최하길 원한다는 뜻을 타진했고 중국 측이 새해 가장 처음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달해 방중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이 문화콘텐츠의 점진적인 교류를 추진키로 한 데 대해 해당 관계자는 "서로에게 부담 없는 차원에서 '점진적·단계적으로 질서 있는 형태'를 말했고, 분야도 영화·드라마 등이 어느 정도 말이 나왔다"며 "시진핑 주석도 '설익은 과일을 따먹으면 맛이 없다'고 한 만큼 하나씩 넓혀가면 부지불식간에 많은 교류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해 설치 구조물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이 시설물 논란에 대한 협의와 문제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경계 획정 협의를 모두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중 기간 중국이 일본에 대해 이중용도 품목(민·군 겸용이 가능한 품목) 수출 통제에 나선 데 대해 대사관 관계자는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고 저희가 파악한 것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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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 주중대사 "李대통령 방중, 큰 성공…실용외교 토대 확보"

기사등록 2026/01/12 16:53:45 최초수정 2026/01/12 17: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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