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2026학년도 정시 지역별 경쟁률 분석
서울·지방 경쟁률 격차, 2.77대 1→0.4대 1 감소
서울 지원자 1% 줄고, 지방 지원자 7.5% 늘어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하이퍼학원 본원에서 열린 2026 수능 가채점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들이 정시 배치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2025.11.15.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5/NISI20251115_0021059855_web.jpg?rnd=20251115144958)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하이퍼학원 본원에서 열린 2026 수능 가채점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들이 정시 배치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2025.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지방권 대학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서울 소재 대학과의 격차가 최근 5년 중 가장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정시전형에서 서울권 40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6.01대 1, 지방권 111개 대학은 5.61대 1을 기록했다. 두 권역 간 격차는 0.4대 1에 불과해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방권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2022학년도 3.35대 1에서 2023학년도 3.60대 1, 2024학년도 3.70대 1, 2025학년도 4.20대 1로 꾸준히 증가해 왔고 이번에는 5.61대 1까지 치솟았다.
서울권과의 경쟁률 격차는 2022학년도 2.77대 1에서 매년 감소해 2025학년도 1.84대 1을 거쳐 2026학년도에는 0.40대 1까지 줄어들었다.
특히 대구경북권 15개 대학(6.43대 1)과 충청권 38개 대학(6.30대 1)의 평균 경쟁률은 서울권 대학을 넘어서며 5년 만에 처음으로 역전됐다.
이 같은 변화는 지방 대학 지원자 수의 급증에서 비롯됐다. 서울권 대학 지원자는 19만 2115명으로 전년(19만3981명) 대비 1.0%(1866명) 감소한 반면, 지방권 대학 지원자는 21만337명으로 2025학년도(19만5677명)보다 7.5%(1만4660명) 늘었다.
지방 거점국립대 중에서는 부산대에 7551명이 지원해 가장 많았고, 경북대(6494명), 전북대(6292명), 충북대(5759명), 경상국립대(5568명)가 뒤를 이었다.
지방 사립대는 단국대 천안캠퍼스가 6212명으로 최다 지원자를 기록했으며, 계명대(5864명), 순천향대(5522명), 영남대(4826명), 고려대 세종캠퍼스(4350명) 순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이 3대 1에 미치지 못하는 지방권 대학의 수도 대폭 줄었다. 2022학년도 60개, 2025학년도 43개 대학이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으나, 이번에는 20개 대학에 그쳤다.
경기가 어려워지며 지방권 대학의 경쟁률이 상승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취업이 서울과 지방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 불황과 맞물려 실리 위주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 학생이 서울로 진학하면 주거비 등 경제적 부담이 발생해 서울권 명문대가 아닌 이상 경쟁력 있는 지방 대학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시 미충원으로 인한 추가모집 인원은 서울 소재 대학에서 늘고, 지방권 대학에서는 줄어들 전망이다. 2025학년도 서울권 대학의 추가모집 인원은 668명이었고 지방권 대학은 9761명이었다. 지방 소재 대학의 추가모집 규모는 2022학년도 1만6640명에서 매년 하락해 직전 해에 9000명대로 떨어졌다.
임 대표는 "정시 모집 인원 대비 지원자 수가 증가하면서 N수생도 늘어날 것"이라며 "약 7% 정도 추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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