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사드 배치 이후 얼어붙은 한중관계
4~8일 이재명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 성과
핵심의제 '한중 관계 실질적 복원·경제 협력'
![[베이징=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MOU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6.01.05.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5/NISI20260105_0021116612_web.jpg?rnd=20260105201014)
[베이징=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MOU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6.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이달 4일~8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지며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 조치) 해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푸드로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한국 식품 기업들은 인구 약 14억명의 거대 시장인 중국으로의 판로 확대 가능성을 반기는 분위기다.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삼양식품은 중국 저장성 자싱시 공장 설립에 대한 투자 금액을 기존 2014억원에서 2072억원으로 확대하고 생산설비를 기존 6개에서 8개로 늘린다고 지난해 11월 밝혔다.
자싱공장은 삼양식품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생산 제품은 모두 중국 내수 시장에 공급된다.
삼양식품은 현지 생산법인 설립과 공장 증설을 통해 중국 내수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주요 제품의 안정적 공급과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농심, 오리온, 매일유업 등이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이번 국빈 방문이 소비재 식품 분야의 중국 수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을 조심스럽게 예측한다"며 "저출산으로 내수 시장에서 한계를 느끼고 있는 한국 식품업계에 수출 시장의 길을 넓혀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한령이 풀리면 '유커(관광객)'가 늘어날 수 있어 카지노 사업 등을 운영하는 호텔 업계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 투숙객 국적이 다변화하는 중에도 면세 업계부터 훈풍이 불면 호텔은 환영할 일이다"라면서도 "결론적으로 무언가를 하겠다는 액션이 있어야 기업도 전략을 세울 텐데, '좋은 게 좋은 것' 정도로 끝날 수도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시 주석과 1시간 30분가량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문화 콘텐츠 교류를 놓고 "석 자 얼음은 한 번에 녹지 않고, 과일은 익으면 저절로 떨어진다"고 언급해 한한령 조치와 관련해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해결의 뜻을 내비쳤다.
이번 이 대통령의 방중에는 10년 만에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도 함께했다.
양국 민간 경제협력은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 등이 부상하면서 경색 국면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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