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성 신임 대표·C레벨 책임제 본격 도입
무신사 상장 추진에 '10조 데카콘' 기대감
누적회원수 1600만 돌파·오프라인 매장 확대
![[서울=뉴시스] 무신사 용산 메가스토어 매장 입구.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0/NISI20251210_0002014747_web.jpg?rnd=20251210113014)
[서울=뉴시스] 무신사 용산 메가스토어 매장 입구.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2026년 새해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신임 대표 선임과 조직 개편으로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고 상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4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올해부터 전문경영인 조남성 신임 대표이사와 창업주 조만호 대표의 2인 체제, 영역별 'C레벨 책임제'로 본격 돌입한다.
의사결정 과정에 속도를 내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조남성 신임 대표이사는 재무, 법무, 홍보, 인사 등의 사업지원을 총괄하며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겸임한다.
무신사는 비즈니스(사업) 실행과 사업지원을 담당하는 조만호·조남성 2인 각자대표 아래 각 영역에 전문성과 권한을 갖춘 C레벨 책임 경영 체제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조만호 대표는 조직 개편 내용을 전하는 임직원 공지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성과를 만들기 위해선 더 빠르고 유연한 실행력이 필요하다"며 "조직 개편을 통해 각 영역의 책임을 강화하고 회사의 실행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무신사 스토어 강남 외관.(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추진 중인 무신사의 상장 시계도 빨라질 전망이다.
무신사는 지난해 12월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등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해 3월 사외이사 3인 선임, 지난해 8월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을 시작으로 IPO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브랜드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인 무신사 트레이딩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무신사 트레이딩은 잔스포츠(JanSport), 디키즈(Dickies), 노아(Noah), 마린세르(Marine Serre), 와이쓰리(Y-3)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해온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다.
조직 개편과 자회사 합병 등은 본격적인 IPO를 위한 경영 효율화와 사업 구조 정비로 풀이된다.
무신사는 상장을 계기로 10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해(1월 1일~12월 12일) 신규 회원 164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회원 수 1600만명을 넘어섰다.
해당 기간 무신사에서 거래된 상품 수는 8300만개, 누적 검색량은 4억2500만건을 웃돈다.
무신사의 무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거래액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에는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달 2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열며 오프라인 확장을 지속하고 중국 내 매장을 1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무신사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누적 매출은 9730억원으로 3개 분기 만에 1조원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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